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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장

그 누구도 그가 금관을 여는 행위를 방해할 수 없었지만, 도윤은 아니었다! “태만하, 넌 이미 죽은 목숨이야!” 도윤이 악마 같은 남자를 향해 달려들며 소리쳤다. “막아!” 만하가 소리치자, 재빠르게 그의 부하 여러 명이 도윤 앞을 서며 그가 만하에게 접근하는 것을 막았다. 하지만, 도윤은 이런 멍청이들과 놀아줄 기분이 아니었다. 그들을 처리하는 데 주먹 한 방이면 충분했고 그렇게 모두 날려 보냈다. 그 모습을 보고, 만하의 다른 부하들도 바로 행동에 나섰다. 만하는 다른 부하 세 명과 함께 금관을 여는 데 정신이 팔려, 도윤을 신경 쓰지 못했다. 그의 머릿속은 온통 금관을 여는 생각뿐이었다. 만하의 부하는 당연히 도윤의 상대가 되지 못했고 그들은 힘도 쓰지 못하며 그대로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부하들의 고통스러운 비명을 듣자, 그제야 만하는 금관에 팔렸던 정신이 돌아왔다. 나머지 부하들이 너무 다쳐서 더 이상 일어나지조차 못하는 모습을 보며, 만하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고 그때 도윤은 이미 그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남아있는 부하라곤 금관 여는 것을 돕고 있었던 세 사람뿐이라는 것을 깨닫자, 만하는 이를 악물며 소리쳤다. “너희 셋! 가서 쟤 막아!” 만하의 지시대로, 세 사람은 도윤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모두 도윤에게 뺨을 세게 맞고 그 자리에서 그대로 기절했다! 이제 눈이 휘둥그레진 만하는 자신 혼자서 도윤을 상대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저 도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소리쳤다. “너… 한 발짝도 움직이지 마! 조금만 더 가까이 왔다 간, 내가 이 금관을 열어버릴 거야! 그러면 같이 죽는 거야!” 그 말을 듣자, 도윤은 가던 길을 멈추고 만하를 노려보며 쏘아붙였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널 죽이는 걸 막을 수 있을 것 같아? 이미 말했지만, 한 번 더 말해주지. 넌 달빛마을 사람들을 학살한 죗값을 톡톡히 치르게 될 거야!” 도윤이 누군가를 죽이겠다고 마음먹으면, 그 누구도 그를 말릴 수 없었다. 도윤은 오늘 태만하를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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