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6장
그러니 불사의 영역에 도달할 수 있던 사람들이 실존했다는 말이다.
하지만, 최근에 사람들은 9급 샤크라 왕의 존재에 대해서도 회의적이었기에 누구도 현자는 생각지 않았다.
이것은 당시 지구상의 성스러운 원기의 갑작스러운 고갈 현상 때문이었다. 이 일로 인해 천상계와 지구계에 큰 혼란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한동안 재앙이 잦았다. 결국 이 모든 일들은 명도사들의 몰락을 불러일으켰다…
지구의 속이 텅 비었다는 사실을 알아챈 몇몇 운이 좋은 사람들이 있었다. 지구의 지각과 중심 사이에 또다른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은 그들은 도망칠 방법을 찾아 큰 재앙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다시 말해, 지구의 중심은 태양과 다르지 않은 그들의 에너지의 원천이었다.
그 후, 그들은 가까스로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그곳에서 성공적으로 문명을 창조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 누구도 감히 그들이 당시에 이뤄낸 전성기만큼의 수련을 할 수 없었다.
과거에 지구 곳곳에 성스러운 원기가 흩어져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용탑 아래에 실제로 그러한 원천이 숨겨져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내가 여기서 훈련 받았더라면, 8급 샤크라 왕 수준에 쉽게 들어갈 수 있었을 텐데…! 물론 현자의 수준에 입문하기는 다소 어려웠겠지만…’ 도윤은 속으로 생각했다.
주변을 살펴본 후 고대표가 말했다. “…이전에 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다른 무언가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사리 궁전 애들에게 지금부터 용탑 주위를 봉쇄하라고 지시 내리세요. 아무도 못 들어오게 해야 합니다.” 도윤이 명령했다.
그 말을 듣자, 장호가 바로 차렷자세로 서서 명령을 받들었다.
그리고 도윤은 이제 성스러운 원기의 원천에서 눈을 돌려 다른 곳도 샅샅이 살펴보기 시작했다.
이 장소는 특별히 크지는 않았지만, 여러모로 잘 갖추어져 있는 상태였다. 방 한구석에 관도 놓여 있었다.
그쪽으로 걸어가 보니, 도윤은 그 시체는 다름아닌 전투의 신, 노아의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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