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5장
주만을 만난 후, 라리의 일은 술술 풀렸고 그녀는 관문도 넓힐 수 있게 되었다.
말하자면, 주변 채소밭만 날아다니던 작은 날개 짓을 하던 나비가 갑자기 큰 날개를 갖게 되어 더 높은 하늘 위로 날아다니는 상황과 비슷했다… 이국적인 풍경, 향기, 소리… 세상이 이렇게 넓으리라 생각지 못했던 라리에게는 그 곳은 낙원이었다.
그랬기에 라리는 더 이상 도윤에 얽매이지 않았다.
그녀가 채소밭에서 마주쳤던 사람 중에 도윤이 가장 최고의 남자였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그래서 당시에 수많은 나비가 그를 좋아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저 너머의 낙원을 경험한 라리에게 당시의 좌절감은 우습게 느껴질 뿐이었다.
“그나저나, 아직도 용탑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어쩌지…? 그런데 우리가 안다고 해도, 들어가지도 못할 거야! 북부의 왕과 동아시아의 왕의 위대한 전투인데… 아… 나 진짜 보고 싶은데! 진짜 세기의 결투가 될 거야!” 한 젊은 남자가 투덜거리자 다른 사람들도 그의 말에 동의했다.
그들 모두 인맥을 통해 이 저택에 들어올 수는 있었지만, 그 인맥들로 용탑에 들어갈 수는 없었다.
“잠깐만, 이수 도사, 너희 가문 사업이 중동 전역으로 확장되지 않았어? 너희 가문이 아랍 왕실하고 아는 사이라고 들었는데! 내일 결투는 대통령급 인사들도 보러 온다는 소문이 있어. 그러면 넌 볼 수 있는 거야?” 고개를 돌리며 일행의 앞에서 걷고 있는 평이수를 보며 서부 지역 사람이 물었다.
“그건…. 일단, 아버지 상황이 어떻게 정리되는지 봐야 해… 그런데 내 기억으론, 용탑의 외각 지역에 입장하는 건 가능할 거라고 들었어!” 이수가 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 말을 듣자, 모두가 그에게 부러운 눈빛을 보냈다.
라리조차도 그를 몇 번 힐끔 더 쳐다보았다… 국제적인 수준으로 인맥을 가지고 있네… 정말로 재벌 2세 중 제벌 2세 구나…
“그러면… 이수 도사님… 저희도 데려가 주시면 안 돼요?” 몇몇 여자애들이 흥분하며 비명을 질렀다.
“하하하! 내가 그래서 ‘용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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