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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6장

“누구야?” 다른 네 명의 남자도 똑같이 반응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사람은 아주 빠른 속도로 앞으로 나왔고 이 남자들은 무슨 일인지 상황 파악조차 할 수 없었다. 그랬기에 그들은 서둘러 차례로 단도를 꺼내들었다. “도윤님이 말씀하시길 너넨 죽어도 싸대!” 그랬다. 그 사람은 다름 아닌 레오였다. 도윤과 레오는 기운을 따라갔고 여기까지 따라오게 되었지만 눈앞에서 이런 장면이 펼쳐지고 있었다. 레오는 나서야 되겠다고 느꼈다. “망할 도윤님은 또 누구야? 우린 성 씨 가문 사람이야! 너 죽고 싶어? 당장 썩 꺼지는 게 좋을 거야!” 남자들 몇 명이 동시에 말했다. “도윤님이 말씀하셨는데 성 씨 가문에서 온 사람들은 죽어도 싸대.” 말을 마치고 레오는 약간 힘을 주었다. 그러자, 그의 손에 있던 사람은 약 20m 높이로 하늘로 던져졌다. 마치 레오는 닭을 하늘로 던지는 듯했다. 바닥으로 떨어지고 그는 몇 번 꿈틀거리더니 더 이상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뭐야?! 이 장면을 목격하자 남자들은 얼어붙었다. 그들을 바로 하나 둘 단검을 땅으로 던졌고 레오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선생님! 제발, 살려주세요!” 하지만, 레오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 그의 머릿속에는 도윤이 이 사람들은 죽어 마땅하다는 말만 떠오를 뿐이었다. 그랬기에 레오는 그저 낚아채서 남아 있던 두 남자의 목을 부러뜨렸다. 그렇게 구조된 남매는 서로 공포에 질려 껴안고 있었다. 방금 장면으로 소녀는 죽을 만큼 겁에 질려 있었다. 바로 그때, 여자는 도윤과 그들을 향해 천천히 걸어오는 살기를 띤 남자를 보았다. “걱정할 거 없어. 해칠 생각 없으니” 도윤은 미소를 지으며 걸어왔다. “감사합니다!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자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말했다. 여자를 쳐다보며 도윤은 천둥 신의 눈동자 기법으로 그녀를 관찰하였다. 이 여자에게서 나오는 기운은 맞았지만 그녀의 몸의 기운은 종잡을 수 없었다. 적응 가능한 몸인 것 같아 보였지만 한편으로 아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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