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8장
혁민은 자신과 가족이 어떻게 될지 공포에 떨며 전보다 훨씬 심하게 울고 있었다. 애초에 그의 가족은 그렇게 부유한 편이 아니었고 부모님이 열심히 일하셔서 어렵사리 생계를 이어 나간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에 두사장이 있었고 그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주사장 앞에서 무릎을 꿇으라고 명령을 했다! 소년은 무력감을 느끼며 두려움에 떨기만 할 뿐이었다.
“가자고? 정말로 내가 그렇게 쉽게 보내줄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곧 강연이 시작될 건데 내 시간 낭비 그만하는 게 좋을 거야. 그리고 당장 너 가족들뿐만 아니라 학교 선생들 싹 다 불러. 감히 내 사촌을 건들다니…. 이 자리를 벗어나고 싶거든 나에게 적절하게 설명해야 할 거야!” 이런 일에 관해선 매우 엄격한 두사장이 비웃으며 말했다.
다른 학생들도 너무 겁을 먹은 나머지 그 누구도 숨도 크게 쉬지 못하고 있었다. 꽤나 큰 문제로 번지고 말았다.
“나미야, 이제 알겠니? 정의로운 행동은 정말 좋지만, 절대로 도발해서는 안 되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넌 알아야 해!” 채아가 팔짱을 끼고서 당당히 말을 했다.
“이 사람들 그냥 놔둬. 정말로 가족들이 오길 바란다면, 차라리 내 가족들을 부르는 건 어때?” 도윤이 두사장을 바라보며 차갑게 말했다.
도윤은 정말로 애초에 소란을 피울 생각이 없었다. 그저 채아와 그녀의 남편에게만 참교육을 해 줄 생각이었다. 하지만, 누군가 나타나 일을 더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었기에 하는 수 없이 그에 맞춰서 대항하고 있었다.
도윤의 조롱 섞인 말을 듣고 그가 당당한 모습을 보자, 두사장은 그저 비아냥거렸다. “좋아! 그러면 대신에 너 가족들 오라고 해! 얼마나 대단한지 좀 보자!”
그러자, 도윤은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강당 앞에 값비싸고 고급스러운 차 여러 대가 모습을 보인 건 고작 10분이 지나서였다. 사람들이 모두 궁금해하고 있는 사이, 각각 차에서 성남시 부유한 사업가들과 거물들이 내리는 모습을 보자 바로 그 해답을 알 수 있었다.
“김… 김상현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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