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1014장

수아를 보자 한 중년 남성이 놀라며 기쁜 목소리로 말했다. “삼촌, 정말 오랜만이에요!” 수아가 고개를 살짝 까딱이며 대답했다. “참나! 옛말 그대로야. 돈이 없다면 대도시에 산다고 해도 누구도 널 찾지 않을 것이지만 돈이 많다면 산 중에 산다고 해도 먼 친척이 널 찾아올 것이다! 우리 지온이가 승진했다는 말을 들은 내 친척에게도 이런 말이 적용될 줄은 정말 몰랐네!” 소파에 앉아 있던 여자가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그리고 그녀는 차갑게 웃으며 오렌지를 계속 깠다. 그 말을 듣자, 방에 있던 어린 남자와 여자애들이 수아를 쳐다보며 역겹다는 표정을 지었다. “정말 오랜만에 뵙는데 말씀하시는 건 여전하시네요, 숙모? 지금 생각해보니, 여기가 그 당시에 숙모가 저희 엄마를 천대하고 망신 주던 그 곳이네요. 맞죠?” 수아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목을 가다듬고서 큰삼촌이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지금 다 지난 과거 얘기는 하지 말자꾸나… 그나저나, 그 해에 너희 아버지가 몸이 안 좋았던 걸로 아는데… 연락을 오랜 시간 동안 못했구나… 이제는 괜찮으시니?” “치유되신 지 꽤 됐어요.” 수아가 8년 전 일을 떠올리며 대답했다. 그 당시, 수아의 아빠는 병에 들었었다. 전년도에 돈을 사기 당하는 바람에, 그는 병을 고칠 돈 조차 없었다. 그래서 수아와 수아의 엄마가 삼촌에게 돈을 빌리기 위해 로건시로 갔었다. 하지만, 엄마가 아무리 빌어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었다. 그걸로 부족했는지, 큰 숙모는 그녀와 그녀의 엄마를 집 밖으로 내쫓았다! 마치 떠돌이 개를 쫓아내는 듯 말이다. 숙모는 심지어 수아의 엄마가 그토록 세심하게 골라왔던 산중 작물을 버리기까지 했다. 엄마의 노고가 바닥에 흩뿌려지는 것을 보고서 수아는 오늘날까지 마음 속 깊이 고통스러운 기억을 간직한 채 있었다. 사실, 그 사건의 상처로 그녀는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다. 누구도 자신을 깔보지 못하도록 존경심을 얻는 게 목표였다. 그 때문에 그녀는 성남대에 입학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