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1화
“전 도범 씨를 믿어요!”
제갈소진은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전 도범 씨를 믿어요, 분명히 살이 빠질 거예요!”
“아, 배가 아파, 화장실에 가야겠어요!”
제갈소진은 말을 마친 후, 즉시 배를 끌어안고 화장실에 달려갔다.
“설마? 배가 아프다고? 그 약 때문은 아니겠지? 약 효과가 너무 빠른 거 아닌가!”
제갈 가문 어르신은 깜짝 놀랐다. “망했어, 분명 그 약에 문제가 있어, 아니면 내 딸이 어떻게 배가 아플 수 있어? 이제 어떡하면 좋아?”
“좀 기다려봐요, 별일 없을 거예요!”
제갈 부인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사람들은 화장실 앞에 쪼그리고 앉아 상황을 살폈다.
“어우, 시원해!”
잠시 후, 제갈소진이 화장실에서 나왔다.
하지만 얼마 안 지나 그녀는 또다시 배를 끌어안았다. “또 신호가 왔어요, 설사 같은데요?”
말을 마친 후 제갈소진은 벽을 짚고 다리를 꼬면서 화장실에 들어갔다.
“이 자식, 이게 약이야? 이건 파두야!"
제갈 가문 어르신은 화를 내며 주먹을 쥐었다. 얼굴이 새빨개졌다.
하나밖에 없는 딸자식이 사고라도 난다면 어찌 될 일인가! 비록 약간 뚱뚱하긴 하지만 사랑스러운 구석도 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만큼 사랑스럽기 그지없는 유일한 자식이다.
“장용준, 사람을 데리고 도범 그 자식 집에 가서 그들을 잡아와!”
제갈 가문 어르신은 바로 명령했다. “내 딸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아주 비참하게 죽여버릴 거야!”
“알겠습니다, 어르신!”
장용준은 즉시 보디가드들을 데리고 나갔다.
제갈소진은 또 두 번이나 화장실을 드나들다가, 나중에는 아예 변기에 앉은 채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았다.
밖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은 너무나 걱정스러웠지만 뾰족한 수가 없었다.
“장소연, 어떻게 뻔뻔스럽게 내 아들과 함께 돌아올 생각을 해?”
한편, 도범 등 사람들이 머물고 있는 정원에서, 나봉희는 박해일과 함께 돌아온 장소연을 화난 얼굴로 쏘아보았다.
도범과 박시율은 이미 회사에 출근했고, 지유는 수아를 데리고 공부하러 갔다.
정원에는 나봉희, 박영호, 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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