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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4화

“도범 씨, 사람 궁금하게 대체 왜 그래요?” 임순이가 도범을 매섭게 한번 노려보고는 다시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끝까지 살아남아서 진짜 너무 다행이에요. 실은 저희가 돕고 싶지 않았던 거 아니에요. 저희도 오자마자 큰 회장님께 사실을 알렸지만, 저희 아홉 마을도 혈사종의 상대가 아니라 큰 회장님께서 선뜻 나서지 못했던 거예요.” 그러다 갑자기 손을 들어 맹세하는 척하며 계속 말을 이어갔다. “저 하늘에 맹세할 수 있어요. 큰 회장님께서 절대 여러분이 죽어가는 걸 방관할 생각은 없었어요, 그냥 운람종 쪽 세력이 거의 도착할 때쯤에 나서려 했을 뿐. 도범 씨도 봤잖아요, 저희 큰 회장님이 혈공천의 상대가 아니었다는걸.” “알겠어요. 어차피 다 지나간 일인데요 뭐, 나도 누구를 탓할 뜻은 없었어요.” 도범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아홉 마을 쪽에 인원수가 더 많았지만 수련 경지가 높은 강자는 혈사종 쪽보다 훨씬 적었다는 건 그도 잘 알고 있었다. ‘우리가 제때에 도착했고, 또 내가 혈사종 쪽 수련 경지가 높은 장로 몇 명을 죽인 후 용호와 연합하여 혈공천을 죽이지 않았더라면 혈사종은 이대로 사라지지도 않았겠지.’ 그런데 이때, 임호우가 도범을 한번 쳐다보더니 쑥스러워하며 물었다. “그, 도범 씨. 수영 씨 그들 초씨 가문은 어느 곳에 묵고 계시는 거죠?” 도범이 듣더니 진땀을 흘리며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정원을 가리켰다. “모두 저쪽에 있으니까 볼 일이 있으면 가보세요.” “고마워요!” 호우와 왕석 등은 속으로 기뻐하며 바로 도범이 가리킨 곳으로 갔다. 그렇게 그들은 곧 초수정 등이 사는 곳을 찾았고 급히 문을 두드렸다. “왕석 씨, 무슨 일 있으세요?” 초수영이 왕석과 호우 등을 보더니 부드럽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그, 수영 씨, 우린 사과하러 온 거예요. 혈사종 사건에 있어 우리도 어쩔 수가 없었어요. 우리도 여러분을 돕고 싶었지만 발언권이 없었거든요.” 왕석이 고개를 숙인 채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먼저 대답했다. 그러자 호우도 덩달아 한마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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