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30화
멍청하지 않고 태도도 그나마 간절한 용호의 모습에 도범은 그제야 전방을 가리키며 입을 열었다.
“여러분! 우리의 가족들이 바로 저 앞에 있는 혈사종 세력의 손에 죽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드디어 복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다들 덮치세요! 하나도 남기지 말고 전부 죽이세요.”
“죽여!”
도남천 등은 순간 흥분제를 먹은 사람들 마냥 하나같이 전방을 향해 돌진했다.
“종주님, 저쪽에 인원수가 엄청 많은데, 어떡합니까? 천급 1품의 강자들도 적지 않은데요?”
대부대가 동시에 몰려오는 장면에 한 노인이 놀라서 혈공천을 향해 물었다.
“겁먹지 말고 버티세요. 저들은 우리의 적수가 아닙니다. 우리 쪽에 천급 6품의 강자가 저들보다 더 많으니 아무런 문제없을 겁니다.”
공천이 대답하고는 다시 높은 소리로 말했다.
“내가 아홉 마을의 큰 회장을 먼저 죽이고 나면 우린 더욱 쉽게 이길 수 있어요.”
슉-
이때 도범이 신속히 혈사종 천급 8품에 돌파한 한 중년 남자의 앞으로 날아갔다.
“하하, 자식, 죽음을 자초하고 있네. 보아하니 저 사람들이 전부 너의 명을 따르는 것 같던데, 무슨 실력으로 이렇게 먼저 나의 앞으로 달려왔는지 한번 봐야겠다.”
전혀 도범을 안중에 두지 않은 남자는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러고는 주먹을 움켜쥔 채 그 자리에서 사라졌고, 다시 도범의 앞에 나타났을 땐 영기가 용솟음치고 있는 주먹으로 도범에게 공격을 날렸다.
“죽고 싶어서 안달이 났네.”
하지만 의외로 도범은 전혀 개의치 않은 듯 똑같이 주먹을 움켜쥐고 상대방의 공격과 맞붙었다.
쿵-
거대한 굉음과 함께 놀랍게도 천급 8품의 강자가 바로 날려갔고, 그 자리에서 피를 토하고 말았다.
“풉!”
남자의 눈빛에는 순간 두려움이 가득 차 있었다. 나이도 많지 않아 보이는 도범이 그토록 무서운 실력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한 표정이었다.
‘너무 강해. 저 녀석, 천급 7품이야! 하지만 고작 천급 7품에 나를 이렇게 날려 보낸다고?’
남자의 얼굴색은 더할 나위 없이 어두워져 있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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