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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2화

“잠깐, 무슨 근거로 이들이 그곳에서 온 사람들이라고 확신하는 거지?” 이때 순이가 갑자기 무엇이 생각났는지 급히 입을 열었다. “이들도 우리 아홉 마을의 주민이야. 아무런 근거도 없이 우리를 모함하지 말라고!” “하하, 끝까지 연기하네?” 흰옷 청년이 큰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우리 전에 한 무리의 사람과 마주친 적이 있는데 그들이 허리춤에 달고 있던 영패가 지금 이들이 달고 있는 영패랑 똑같아. 초씨 가문이라고 했나? 그 멍청이들이 이야기하는 걸 우리가 엿들었거든. 그리고 그 몇 백명은 당연히 우리 손에 죽게 되었고.” “너 이 자식…….” 수영이 듣더니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다. 초씨 가문의 가족들이 바로 조금 전 눈앞에 있는 녀석들의 손에 죽었다는 것만 생각하면 그녀는 가슴이 아팠다. “왜? 화났어? 쯧쯧, 다 그쪽 가문의 사람들이잖아. 어쩌면 그쪽 가족들도 있을 거고.” 수영이 화난 모습에 흰옷 청년이 더욱 호탕하게 웃으며 수영을 향해 말했다. “어쭈? 화난 것 좀 봐. 왜? 죽은 가족들을 위해 복수하고 싶어? 그럼 어디 한번 덤벼 봐, 하하!” “백월 선배, 저 여인이 꽤 예쁜 게 생긴 것 같은데요? 쯧쯧, 버려진 세상에 이토록 예쁘게 생긴 여인이 있다니.” 이때, 옆에 있던 한 청년이 입술을 한번 핥고는 이글 거리는 눈빛으로 수영을 바라보았다. 당장이라도 수영의 옷을 전부 벗겨버리고 싶을 지경인 듯했다. “허, 예쁘긴 한데 아쉽게도 우리의 적이야. 저 사람들, 전부 죽여야 해!” 백월이 차갑게 웃으며 왕석을 향해 말했다. “아홉 마을의 사람들은 지금 당장 꺼지면 목숨은 살려줄 게. 단, 계속 거기에 서 있겠다면 오늘 너희들 전부 여기에서 죽어야 할 거야.” 순간 왕석과 임호우가 눈길을 마주쳤다. 두 사람 모두 얼굴색이 어두운 게 망설이고 있는 게 분명했다. 그들이 나선다고 해도 백월 등의 적수가 아니라는 건 그들도 잘 알고 있었다, 설령 그들이 정말로 수영 등을 구해주고 싶다고 해도 말이다. “왕석 도련님, 우리 어서 이곳을 떠나요. 쓸데없는 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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