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56화
량천의 말에 모두의 입가가 심하게 떨렸다. 벌써 천급으로 돌파한 사람이 나타났을 줄은 생각지도 못한 듯했다.
“량천 장로님, 그게 정말입니까? 누가 천급으로 돌파했는데요? 뭘로 돌파했어요? 영과예요?”
그러다 남천이 먼저 정신을 차리고 앞으로 나가 물었다.
이에 량천이 바로 대답했다.
“아니요, 영과가 아니라 공법이었습니다. 듣기로는 제갈 가문의 가주가 이곳에 들어온 이튿날에 바로 공법 한 권을 찾아내고 그 자리에서 천급으로 돌파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 녀석이 천급으로 돌파한 후 아주 오만방자해졌어요. 영초를 빼앗기 위해 하씨 가문이나 초씨 가문의 사람들을 엄청 많이 죽였거든요, 하씨 가문은 분명 그들 제갈 가문과의 사이가 제일 좋았었는데도 말이죠.”
이때 다른 한 청년도 겁에 질린 얼굴로 말했다.
“저희는 멀리서 보자마자 바로 도망쳤어요. 그리고 저희가 발견한 게 있는데, 천급으로 돌파하기만 하면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영기가 금색을 띄고 있었어요. 공격력도 천급으로 돌파하지 못한 자들보다 훨씬 더 강하고 광폭했고요.”
“그건 우리도 이미 알고 있어.”
남천이 고개를 끄덕이며 쓴웃음을 드러냈다.
이에 도량천이 놀라서 되물었다.
“이미 알고 있다고요? 설마 가주님도 천급으로 돌파한 진신경 정점의 강자를 만났어요?”
그러다 문득 시율의 얼굴에 생긴 검은 반점을 발견하고 다시 미간을 찌푸렸다.
“작은 사모님 얼굴은 왜……?”
“에휴, 말하자면 길어요.”
남천이 어쩔 수 없이 또 전에 있었던 일을 모두 상대방에게 알렸다.
“맙소사, 이 안에 토착민이 있다니! 큰일인데! 그 토착민들이 바로 오래 전에 이 안으로 들어온 강자들이겠죠? 그럼 그 혈사종에 이미 진혼경에 돌파한 강자도 있다는 거 아닌가요?”
량천이 듣더니 놀라움을 금치 못하여 물었다.
그러자 도범이 잠시 생각한 후 자신의 추측을 말했다.
“틀림없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반대로 수련 경지가 낮은 자들도 있겠죠. 예전에 이 안으로 들어온 세력이 엄청 많았을 텐데, 그들의 후손이 태어나자마자 전부 다 천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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