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46화
“진짜 방법이 있어? 여보, 날 속이는 건 아니지?”
시율이 듣더니 다시 쓴웃음을 지었다. 도범이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일부러 거짓말을 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 표정이었다.
“방법은 있어. 다만 4품 중급의 단약을 정제해야 해. 그 외에 청운종의 보물 하나도 필요하고.”
도범이 쓴웃음을 지으며 시율에게 믿음을 주려고 그 책에 쓴 일부 내용들을 그녀에게 보여주었다.
“4품 중급 단약을 1년 안에 찾을 수 있을까? 그리고 청운종은 들어본 적도 없는데, 그들이 생판 모르는 사람을 구하겠다고 그들 종문의 보물을 선뜻 내놓으려 할까? 게다가 이 안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 같은 침입자를 죽이고 싶어하겠지, 어떻게 도와주고 싶어 하겠어!”
시율이 눈살을 찌푸리며 더욱 실망한 표정을 드러냈다.
“걱정하지 마, 여보. 희망만 있다면 우리는 열심히 쟁취해봐야 해.”
도범은 시율의 손을 잡고 더없이 진지하게 말했다.
“응, 이 대머리 사나이의 수납 반지 속에 또 뭐가 있는지 보자.”
시율이 머리를 끄덕이더니 도범을 향해 입을 열었다.
이에 도범이 안을 한 번 더 들여다보더니 웃으며 말했다.
“이 녀석의 반지 안에 영석이고, 영초며 엄청 많아. 2품 영초도 있고, 심지어 여러 그루의 3품 영초도 있어. 하지만 아쉽게도 천급으로 돌파할 수 있는 공법이나, 이들이 어떻게 천급으로 돌파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해석한 단서가 없어.”
그러다 도범은 또 다른 수납 반지를 꺼내 남천과 시율을 향해 말을 이어갔다.
“이 수납 반지는 다른 사람의 것인데, 대머리 사나이와 같은 혈사종의 사람이에요. 전에 상청종의 성녀님을 괴롭히다 제 손에 죽었거든요. 그리고 그 녀석의 수련 경지는 이 대머리보다 조금 낮았던 것 같았어요.”
그러면서 또 수납 반지를 한번 훑어보고는 말했다.
“이 녀석의 반지가 괜찮네요. 3품 영초가 10그루 정도 있는데 그중 3품 고급 영초만 몇 그루 돼요. 이런 건 밖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는데. 심지어 4품 저급 영초도 있어요.”
“4품 저급 영초도 있다고?”
남천이 듣더니 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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