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15화
“제발 이번에 천급으로 돌파할 수 있는 힌트가 나타나야겠는데!”
상청종의 종주가 저도 모르게 주먹을 움켜쥐고 말했다. 남들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고종의 종주로서 그녀는 무슨 일에 부딪히게 되더라도 항상 덤덤한 태도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번엔 진심으로 긴장해하고 있었다.
윙-
마침내 마지막 한 줄기의 빛이 나타났고, 일곱 갈래의 빛은 그렇게 현란하게 하늘로 치솟았다.
“일곱 갈래야, 일곱 갈래!”
궁전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이 일곱 갈래의 빛을 발견하고 분분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비록 안쪽의 상황을 모르고 있었지만 기대감과 추측이 만발하는 건 그들도 마찬가지였다.
“일곱 갈래가 나타났어요!”
먼 산꼭대기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운소종과 신왕전의 사람들도 하나같이 긴장되어 있었다. 하지만 안쪽의 상황을 알 수가 없어 감히 쳐들어가지도 못했다.
“빛과 파동이 더 강해지긴 했지만 딱히 특별한 건 없네요?”
거대한 의사당 안에서, 다들 전방에 있는 일곱 개의 공을 한사코 주시하고 있었다. 한눈을 판 사이에 공에서 보물이 튀어나와 다른 사람한테 빼앗기기라도 할까 봐.
윙윙-
“뭐야!”
그런데 이때, 일곱 갈래의 빛들이 갑자기 한 곳으로 모이기 시작했고, 초경문은 엄청 강한 힘이 그의 수납 반지를 끼고 있는 손을 잡아당기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이 빛들이 나의 수납 반지에 관심이 있는 것 같은데?”
초경문이 반지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의 손을 잡아당기고 있는 힘이 점점 거세지고 있었고, 그도 순간 긴장하여 어찌할 바를 몰랐다.
“대장로님의 반지가 특별한 점도 없는 것 같은데, 어떻게 유독 대장로님의 반지에만 반응을 보이는 거죠?”
초용휘가 미간을 찌푸리고 역시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어서 반지를 떼어내 빛이 그 반지를 빨아들이게 놔둬보세요. 아니면 대장로님의 수납 반지 속에 이 일곱 개의 공들이 원하는 무언가가 있는 건가요? 반지 속의 물건들을 전부 꺼내 보는 건 어떨까요?”
도범이 잠시 생각한 후 다시 초경문에게 건의했다.
“그래.”
초경문이 듣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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