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50화
“맙소사!”
초용휘 등은 순간 동작을 멈추었다. 그들은 비록 도범의 당부를 귀담아듣고 살짝 떨어진 뒤쪽에서 조심스레 공을 향해 날아갔지만 공이 주는 유혹이 너무 컸는지라 그들은 하나같이 잠깐 이성을 잃게 되었다.
그러다 방어할 시간도 없이 1초만에 바로 참살된 전방의 수백명을 본 순간 그들은 분분히 크게 놀랐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놀라 즉시 수백 미터 뒤로 물러나 겁에 질린 얼굴로 앞쪽을 바라보았다.
“세상에. 이, 이 고목이 너무 무서운 거 아니야? 진정경의 강자가 엄청 많이 죽었어!”
마찬가지로 보물에 눈이 잠깐 멀었던 위신경의 사람들은 땅을 빨갛게 물들인 피를 본 순간 분분히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
슝슝슝-
이때, 고목이 천천히 나뭇가지를 거두기 시작했고, 고목의 나뭇가지에 찔려 죽은 사람들은 그대로 땅에 떨어졌다.
“가주님들, 큰일이 났습니다! 저쪽을 보세요! 엄청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는데, 어떡하죠? 우리 이 해역의 제일 큰 세력한테 찍힌 것 같습니다!”
삼류 세가의 한 가주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신왕전의 사람들을 보고 순간 안색이 어두워져 소리쳤다.
“두려워할 것 없어! 저들도 여러 세력이 모여 같이 온 걸 거야. 젠장, 내가 먼저 저 돌을 빼앗아 도망치게 되면 그렇게 쉽게 잡히지는 않을 거야!”
진신경 정점에 머문 하씨 가문의 한 장로가 보검을 꺼내 들고는 공을 향해 돌진했다.
슉-
이에 도범도 여러 사람을 한번 쳐다보고는 덩달아 고목을 향해 날아갔다.
‘저 노인의 말이 맞아. 저쪽 세력에 인원수가 많긴 하지만 그렇게 단합 적이진 않아.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먼저 저 공을 차지해야 한다는 거야. 만약 저들 세력에게 빼앗기게 되면 다시 앗아오기 힘들 거야.’
‘그러다 저들 쪽 사람이 공을 앗아간 사람을 위해 시간을 끌어 주기만 하면 그 사람은 틀림없이 공을 들고 도망칠 거야.’
“덤벼!”
기타 가문의 사람들도 하나같이 다시 공을 향해 날아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들 무모하게 덤비지 않고 손에 무기를 든 채 수시로 고목의 공격에 방어할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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