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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9화

“우리 지금 해면에서 적어도 1000여 미터 떨어져 있어 일반적인 요수는 우리를 발견하기 어려울 겁니다. 그리고 수련 경지가 낮은 요수는 이렇게 높게 날지도 못할 거고, 그러니 다들 너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초씨 가문의 대장로 초경문이 아래쪽을 한번 보고는 말했다. “내가 예전에 연단 재료를 찾기 위해 여러 번 이 바다에 나온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 해역 위의 일부에 대해 비교적 잘 알고 있습니다.” 도범이 듣더니 양탄자 위에 서 있는 대장로를 쳐다보았다. 그러더니 갑자기 초경문을 향해 물었다. “초 대장로님, 저 대장로님의 그 고서에 엄청 흥미를 가지고 있거든요. 지금 흑풍도로 가려면 시간도 오래 걸린 텐데, 가는 길에 잠깐만이라도 볼 수 있게 그 고서를 저에게 빌려주면 안 될까요?” 초경문이 듣더니 웃음이 순간 입가에 굳어졌다. ‘이 녀석, 감히 나의 고서를 탐내다니! 가주도 나의 고서를 함부로 볼 수 없다는 거 모르는 건가?’ 그렇게 초경문이 몇 초 동안 멍해 있다가 도범을 향해 말했다. “허허, 도범 젊은이. 나의 고서는 사실 별로 볼 것도 없어. 그냥 단약에 쓰이는 일부 재료나 단방, 또는 의술 방면의 지식이 적혀 있어 보기도 힘들 거야.” 그러다 잠시 침묵을 지키더니 다시 감개무량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이어갔다. “어휴, 예전에 난 이 고서에 틀림없이 천급에 돌파할 수 있는 단서가 있을 거라고 믿고 엄청 열심히 탐구했거든. 하지만 결국 아무것도 얻어내지 못했어. 그리고 이제 와서 깨닫게 되었지, 그건 그냥 단방과 의술 방면의 지식이 적혀 있는 서적일 뿐, 천급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다는 걸.” 도범이 듣더니 순간 초경문의 의도를 눈치챘다. ‘역시 똑똑한 영감탱이네. 지금 나의 수련 경지가 제일 높고 또 많은 민심을 얻게 되었으니, 대놓고 나를 거절하게 되면 나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 거나 다를 바가 없을 거고, 또 나의 심기를 건드리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겠지.’ ‘그래서 이렇게 주구창창 쓸데없는 말만 늘어놓으면서까지 빌려주기 싫다는 말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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