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17화
도남천이 듣더니 즉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럴 가능성이 클 것 같네요. 저들이 진작 사람을 파견했다는 사실을 우리도 알고 있다는 걸 저들은 모를 테니까요.”
잠시 후, 신왕종의 사람들이 광장으로 날아왔다.
그리고 화운비가 먼저 눈썹을 찌푸리고 물었다.
“여 종주님, 여긴 어쩐 일로 오신 거죠?”
여홍이 광장에 빼곡히 모여 있는 사람들을 한번 보고는 덩달아 눈썹을 찌푸린 채 대답했다.
“사실 내가 이미 종문의 제자들을 세 팀으로 나눠 7대 험지 중의 세 곳으로 파견했습니다. 그리고 파견한 사람들이 이미 돌아왔고요.”
“허허, 여 종주. 우린 여 종주가 인정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스스로 알아서 인정하셨네요? 루희의 말에 의하면 루희가 여 종주에게 초씨 가문에서 집합하는 시간을 알렸고, 때가 되면 같이 출발하는 거라고 당부까지 했다 던데, 먼저 출발하셨네요? 약속을 여겨가면서까지.”
창공정이 차갑게 웃으며 언짢아 하는 어투로 여홍을 향해 말했다.
하지만 의외로 여홍이 쓴웃음을 드러냈다.
“내가 파견한 사람들이 3대 험지에서 돌아오긴 했지만 손실은 막심했습니다. 위신경의 강자는 말할 것도 없고, 진신경 후기와 중기의 강자들도 적지 않게 죽었어요. 심지어 진신경 정점의 강자조차도 다섯 명이나 죽었고요.”
“그래서요? 단서를 찾았나요?”
여홍의 말에 다들 순간 기대에 찬 눈빛으로 여홍을 바라보았다.
신왕종의 사람들이 살아서 돌아왔다는 건 그들에게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었다. 들어갈 필요도 없이 단서를 공유할 수 있었으니.
“네, 단서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여홍의 담담한 한마디는 다시 한번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루진천은 더욱 마른 침까지 삼키며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정말로 천급 수련 경지에 돌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나요?”
“방법이라고 하기엔 애매하고, 공 3개를 얻었습니다.”
“공 3개요?”
여홍의 말 속의 뜻을 알 수 없었던 사람들은 진땀을 흘리며 되물었다.
“설마 그 3개의 공을 먹으면 천급으로 돌파할 수 있는 건 아니겠죠?”
한 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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