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06화
그런데 이때, 초수영이 잠시 생각한 후 다시 초수정을 향해 말했다.
“하지만 홍씨네 둘째 도련님과 큰 도련님이 죽은 지 얼마되지 않았고, 홍씨 가문에서 아직도 그들을 죽인 사람을 조사하고 있을 지도 몰라. 그러니까 당분간은 나와 도범 씨가 헤어졌다고 세상에 알리면 안 돼.”
초수정이 듣더니 갑자기 눈살을 찌푸리고 생각에 잠겼다. 그러다 한참 후에야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난 지금 말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어차피 홍씨네 둘째 도련님도 더 이상 언니를 귀찮게 하지 못하잖아. 헤헤, 그러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다들 그 일을 잊게 될 거고, 혹 누가 갑자기 묻게 되더라도 그냥 도범 씨랑 싸워서 헤어졌다고 하면 되는 거잖아.”
“수정이 너, 언니가 하루빨리 도범 씨와의 커플 연기를 끝냈으면 하는 거지? 그래야만 네가 정당한 명분으로 도범 씨의 곁에 있을 수 있으니까?”
초수영이 초수정을 향해 흰자를 한번 드러내고는 농담이 섞인 어투로 다시 말을 이어갔다.
“네가 이러니까 더 돌려주고 싶지 않은데? 사실 도범 씨도 충분히 훌륭한 것 같아.”
“언니! 그, 그러면 나 진짜 열 받아 죽을 거야!”
초수정이 발을 동동 구르며 초수영에게 애교를 부렸다. 이에 초수영이 참지 못하고 웃음을 드러냈다.
“하하, 농담이야. 성질 부리긴.”
그렇게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 지나갔고, 이튿날 오전쯤 되자 초씨 가문은 육속 도착한 이류 세가와 삼류 세가들로 떠들썩해지기 시작했다.
이번엔 이류 세가와 삼류 세가들도 가문 중의 진신경과 위신경 강자들을 전부 데리고 왔다.
비록 도착한 세가들 중에 진신경 정점에 돌파한 강자가 없는 세가도 많않지만, 진신경 후기 또는 진신경 중기에 돌파한 강자들도 마찬가지로 천급으로 돌파할 수 있는 방법을 갈망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정말로 그 방법을 찾게 되면 나중에라도 쓸 수 있는 거고, 또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물로 누구나 다 눈독을 들이고 있었으니.
“어휴. 이류 세가와 삼류 세가들도 천급으로 돌파하는 방법 찾으러 오다니, 참…….”
산중턱의 거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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