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9화
“창 종주께서 엄청 난감해한다는 걸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 더 이상 물러날 길이 없습니다. 저 반드시 복수해야 하거든요, 저 진짜…….”
“잠깐!”
창공정이 급히 루희의 말허리를 잘랐다. 그러고는 눈살을 찌푸린 채 의아해하며 물었다.
“내 기억이 맞다면 도씨 가문의 가주는 도남천일텐데? 자네는 도남천의 부인이고? 그런데 왜 도씨 가문을 제거하려는 거지?”
“흥! 그 나쁜 놈이 세속의 여인과 몰래 아이를 낳아 가문의 체면을 제대로 구긴 것도 모자라 그 사생아를 심지어 도씨 가문으로 데리고 와서는 가주의 후계자 자리를 그 사생아에게 넘겨줬거든요.”
도남천과 도범만 생각하면 화가 제대로 치밀어 오른 루희는 이를 악물고 다시 말을 이어갔다.
“지금 도씨 가문의 실력이 엄청 강해졌어요, 도씨 가문의 대장로도 진신경 정점에 돌파했고. 그리고 그 도범이라는 사생아는 천부적인 재능과 전투력이 뛰어났을 뿐만 아니라, 더욱 상품 영기도 가지고 있대요. 제일 중요한 건 얼마전에 저희 루씨 가문의 가족들이 도씨 가문의 손에 엄청 많이 죽어 나갔거든요, 그래서 저 반드시 복수해야 합니다.”
“그래, 대충 알겠어. 자네와 도남천이 부부에서 원수가 되었고, 그래서 나의 손을 빌려 도씨 가문을 제거하겠다, 이거네?”
“네. 이 일이 종주에게 있어 어려운 일은 아닐 겁니다. 운소종에 계신 십여 명의 장로가 전부 다 진신경 정점에 돌파한 강자들이잖아요. 게다가 제가 알려준 단서대로 가서 천급 수련 경지에 관한 비밀을 찾다 보면 반드시 공법이든 뭐든 찾아낼 수 있을 겁니다.”
말하고 있는 루희의 태도는 점점 흥분되고 있었다.
“저 천급 수련 경지에 관한 단서가 종주에게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제 조건이 너무 지나친 건 아니죠?”
창공정의 눈빛이 흔들리고 있었다. 그는 한참 침묵을 지키다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나도 자네를 도와주고 싶어, 하지만 자네도 알다시피, 우리 운소종은 은세 가문을 먼저 공격할 이유가 없어. 게다가 그때 가서 일류 세가와 이류 세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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