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5화
도범은 손에 든 단약을 입에 집어넣고 꿀꺽 삼켰다.
단약이 배 속에 들어가면서 무서운 에너지가 바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2품 단약의 위력은 역시 다르긴 다르네. 비록 2품 저급 단약에 불과하지만, 단약 속의 에너지는 1품 고급 단약의 몇 배는 되는 것 같아.’
도범이 즉시 공법을 펼쳐 체내의 영기를 단전 쪽으로 조금씩 견인했다.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도범의 몸에서 풍겨져 나오고 있는 담담한 기세도 점점 뚜렷하고 강해지고 있었다.
그렇게 또 이틀이 지났고, 대회의 마지막날까지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초수정 등은 큰 나무 아래에 앉아 하나같이 얼굴색이 어두워져 있었다.
“도범 도련님이 대체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네. 내일이면 경기가 끝나는데, 오늘내로 우리를 찾아올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도범이 돌아올 수도 없다는 생각에 도명의 얼굴에는 순간 슬픈 기색이 드러났다.
이에 도연이 주먹을 불끈 쥐고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아니야, 도범 오빠는 반드시 돌아올 거야. 난 도범 오빠를 믿어. 도범 오빠가 이미 충분히 많은 기적들을 만들어 냈으니, 이번에도 반드시 기적을 만들어 낼 거야.”
“하지만 홍비운에게 부적이 있으니 많이 어려울 거야. 그러다 홍비운에게 잡히기라도 하면 바로 죽는 건데.”
영씨 가문의 한 남자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왠지 이번에 도범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그들은 며칠 내내 이쪽에서 도범을 기다렸다. 몇 시간에 한 번씩 주위로 날아올라 도범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살피기도 했고. 하지만 도범은 끝내 찾아오지 않았다. 그러니 그들은 도범이 죽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만약 도범이 살아 있다면 진작에 그들을 찾아왔을 테니까.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다시 감히 그런 쓸데없는 소리를 했다간 나한테 맞을 줄 알아!”
이때 영진영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가문의 남자를 노려보며 경고했다.
“도범은 내 형님이야! 내 형님은 절대 죽지 않아! 그러니까 그 주둥이를 닥치고 있어!”
“도련님, 저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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