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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4화

마침내 2품 단약을 정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점에 도범은 마음속의 흥분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예전에 그에겐 2품 단약의 단방도 없었다. 누군가가 그걸 가지고 있다고 해도 함부로 내놓을 리가 없었고. 그러니 2품 단약의 단방은 그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진귀했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홍영천을 죽인 후 이런 생각지도 못한 수확을 얻게 되었으니. 이번에 2품 단약에 한번 도전해 보고 만약 정말로 성공하게 된다면, 그는 그대로 2품 저급 연단사로 되는 거다. 그리고 2품 저급 연단사라면 아직까지는 홍영천과 초씨 가문의 대장로 뿐이다. 도범은 흥분된 마음을 겨우 억누르고 앞에 있는 단로를 천천히 예열하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한 그루의 영초를 먼저 넣은 후, 또 순서대로 나머지 영초들까지 단로에 넣고 영초 속의 약즙을 추출하기 시작했다. 2품 단약의 정제 난이도는 확실히 1품 단약보다는 많이 높았다. 도범이 마침 단약을 응집하려는데 단로의 온도가 너무 높았는지, 하마터면 폭발할 뻔했고, 결국엔 단로 속의 약즙들도 타 들어가면서 약재들은 그렇게 폐기물이 되었다. ‘휴, 역시 1품 단약의 정제보다는 훨씬 어렵네.’ 도범이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닦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그것도 그럴게, 도범에겐 지도해 줄 스승이 없으니 그로서는 단방에 적힌 대로 천천히 도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마지막 철자까지 갈 수 있었다는 건 그래도 도범에게 그만큼의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는 걸 설명해주고 있었다. 그렇게 십여 분 동안 휴식을 취한 후, 도범은 바로 두 번째 약재를 도전했다. 그리고 이번엔 도범의 속도가 이전보다 훨씬 빨라졌고 동작도 더욱 숙련되었다. 게다가 지난번의 실패를 경험으로 삶고 특별히 주의를 기울였더니 정제과정은 의외로 아주 순조로웠다. “헙!” 마지막으로, 도범이 덤덤하게 웃으며 손을 살짝 들었고, 단로 속의 작은 알약 하나가 날아올라 도범의 앞에 떠 있었다. “하하, 괜찮네.” 두 번째 도전만에 바로 성공하였으니. 그러다 다시 동굴 밖을 바라보니, 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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