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90화
“하하, 욕심이 많으신 분이네요.”
영진영이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번에 저 두 가문의 사람들을 저만큼 죽인 것만으로도 전 엄청 만족하고 있습니다. 도범 도련님이 제때에 도착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전부 죽었을 거니까요.”
“그래요, 도범 도련님! 도련님께서 오셨으니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우리는 오늘에 틀림없이 저들의 손에 죽었을 겁니다. 저 녀석들이 우리를 전부 죽일 때까지 물고 놓지 않을 기세였거든요.”
한 도씨네 천재도 감개무량한 얼굴로 도범을 향해 말했다.
이에 도범이 웃으며 입을 열었다.
“일단 이곳을 먼저 정리하고, 제 비행 검으로 이동하시죠. 저쪽에 우리 도씨 가문과 영씨 가문의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영씨 가문이라고요? 저기에 우리 영씨네 사람도 있다고요?”
영진영이 듣더니 갑자기 눈빛이 밝아져 기쁨이 묻은 목소리로 되물었다.
“네, 엄청 많아요. 지금 전부 저쪽 산기슭 쪽 숲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씨 가문! 전부 이쪽으로 집합!”
도범의 대답에 영진영이 가문의 가족들을 전부 불러왔다. 그러고는 무릎 꿇고 도범을 향해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저희 영씨 가문의 가족들을 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범 도련님이 베푼 은혜는 우리가 영원히 잊지 않을 겁니다.”
“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범 도련님! 도련님이 베푼 은혜는 영원히 잊지 않을 겁니다.”
다른 영씨네 천재들도 하나같이 무릎 꿇고 도범을 향해 큰소리로 외쳤다.
이에 도범이 순간 진땀을 흘리며 황급히 영씨네 가족들을 일으켰다.
“어서 일어나세요. 제가 어찌 이렇게 큰 절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도범 도련님, 이번의 전리품은 도련님이 다 가지세요.”
영진영이 잠시 생각한 후 도범을 향해 말했다.
그러자 도범이 놀라서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드러냈다.
“네? 이렇게 많은 강자들한테서 얻어 낸 전리품을 전부 저에게 준다고요?”
“네, 다 가져가세요. 도범 도련님이 아니었으면 저 영진영은 오늘도 넘기지 못했을 텐데, 저희가 표하는 감사의 마음이라고 생각하고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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