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89화
“대박! 죽여!”
영진영은 순식간에 투지가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상대방 쪽에 단번에 두 강자가 죽고 지금 진신경 중기의 강자 한 명만 남았으니, 상대방 쪽의 사기가 떨어졌을 게 분명했다. 이번에 그들은 드디어 역전승을 거둘 수 있게 되었다.
“뭐야. 이렇게 되면 우리의 계획은 물거품으로 되는 거잖아.”
두 진신경 중기의 강자가 모두 도범의 적수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된 순간 진신경 중기에 달한 루씨 가문의 남자는 크게 놀랐다. 그리고 이미 사기가 떨어진 같은 팀의 가족들을 보고 남자는 결국 몸을 돌려 도망갈 준비를 했다.
하지만 몸을 돌리자마자 그는 자신의 뒤에 서서 웃으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도범을 발견했다.
“도범 도련님, 우리 루씨네 가문과 도씨네 가문은 예전에 사이가 엄청 좋았잖아요. 비록 루희 아가씨의 일로 두 가문에 약간의 모순이 생기게 되었지만, 옛정은 그래도 남아있는 거잖아요.”
남자가 눈알을 한번 돌리고는 히죽거리며 도범을 향해 말했다.
“옛정이라?”
도범이 듣더니 순간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고는 손을 들어 땅에 널브러진 도가네 가족들의 시체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게 바로 네가 말한 옛정인 건가? 너희들이 정말로 우리의 옛정을 생각했더라면 우리 도씨네 천재들을 이렇게 처참하게 죽이지는 못했어, 그것도 정씨 가문과 손을 잡고 말이야. 흥, 오늘 내가 오지 않았더라면 도씨네 가족들은 전부 여기에서 죽었겠지.”
“홍 도련님!”
그런데 이때 루씨네 남자가 눈살을 한번 찌푸리고는 도범의 뒤를 가리키며 소리쳤고,
이에 도범이 잠깐 멍해 있다가 바로 뒤를 돌아보았다.
하지만 뒤쪽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다시 몸을 돌리니 그 루씨네 남자는 이미 잔영으로 변하여 2~3리 밖으로 도망쳤다.
“속도 하나는 빠르네!”
도범이 차갑게 한번 웃고는 얼른 쫓아갔다.
루씨네 남자는 속도를 한계까지 끌어올렸다. 그는 조금만 더 견지해 잠시 후에 전방의 숲 속으로 뛰여 들기만 하면 도망칠 희망이 있을 거라고 믿었다.
그러나 도범의 속도는 너무 빨랐다.
루씨네 남자가 뒤돌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