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64화
"고작 이거로?"
홍영천이 초수미의 무기를 보자마자 차갑게 웃었다.
"1품 고급의 일반 무기, 기본적으로 이류 세가의 사람들은 다 할 줄 아는 건데. 이걸로 나와 싸운다고?"
단번에 초수미의 무기가 아주 평범한 무기라는 걸 알아차린 홍영천은 다시 한번 주먹을 쥐고 전방을 향해 힘껏 휘둘렀다.
슝-
그러자 그의 앞쪽에 순간 더 큰 주먹이 나타났다. 주먹은 초수미의 것보다 더욱 단단해 보였다.
쾅-
그리고 거대한 굉음과 함께 초수미의 공격은 순식간에 격파되었고, 강대한 파동은 심지어 초수미를 몇 미터 밖으로 날려 보냈다.
초수미는 순간 선혈을 토했다.
"재미없어."
홍영천이 다시 한번 차갑게 웃으며 주먹을 휘둘렀다.
이번에는 더 큰 영기 주먹이 초수미를 향해 날아갔다. 그 주먹에서 새어 나오는 파동은 전의 주먹들보다 더욱 무서웠고, 주위의 낙엽들조차도 바람에 춤추기 시작했다.
홍영천의 무서운 공격을 바라보는 초수미의 눈빛에는 무거운 빛이 가득했다. 그녀는 바로 손바닥을 뒤집어 보검 한 자루를 꺼내 영기를 보검에 주입했다.
"헙!"
그러고는 외침 소리와 함께 전방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그러자 반원형으로 된 참격이 곧장 전방으로 날아갔다.
"2품 무기인가? 보아하니 2품 저급인 것 같은데."
맞은편의 홍영천이 보더니 눈빛이 약간 밝아졌다.
"이 무기는 그런대로 괜찮네. 네가 사용하니 기세도 무섭고. 하하, 하지만 그걸로 나의 공격을 받기엔 너무 보잘것없는 거 같은데?"
쾅-
홍영천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두 사람의 공격은 다시 함께 맞붙었다. 그러자 귀청이 터질 듯한 소리가 순간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홍씨네 천재들을 두세 걸음 뒤로 물러서게 했다. 두 강자 사이의 대결은 그들로 하여금 두 사람의 놀라운 실력을 다시 한번 체감하게 했다.
홍영천의 거대한 영기 손바닥은 어느새 많이 소모되어 있었다. 하지만 초수미의 공격이 그에 비해 더욱 빨리 소모되고 있었다. 분명 나름대로 무서운 참격이었지만 홍영천의 거대하기 짝이 없는 영기 손바닥에 의해 빠른 속도로 소멸되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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