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03화
"자, 이제 다 왔으니 이번 경기의 규칙을 말하겠습니다!"
홍씨 가문의 가주 홍칠천이 여러 사람을 한 번 보고는 날아올라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리고 홍 가주의 소리에 다들 분분히 홍 가주를 쳐다보았다.
이번 경기의 규칙에 대해 홍씨 가문의 일부 사람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뭇사람의 주시하에 홍칠천이 다시 입을 열었다.
"이번 시합의 기간은 한 달로, 규칙은 아주 간단합니다. 다들 알다시피 눈앞에 있는 이 숲 안에는 요수와 영초가 엄청 많습니다. 평소에는 우리 홍씨 가문이 이 숲을 지키고 있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고요. 우리가 이 중간에 있는 공륜산의 산꼭대기와 숲 속에 검은 목패 만장을 걸어두었거든요, 그리고 이번 대회가 바로 목패들을 빼앗는 겁니다. 목패를 많이 빼앗은 사람이 개인전의 우승을 차지하게 되는 거고요."
그러다 잠시 멈추더니 다시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모든 가문의 참가자들이 자신이 받은 패를 내놓아야 합니다. 우리가 가문의 참가자들이 총체적으로 획득한 패에 따라 단체의 순위를 가릴 거고 당연히 그에 상응하는 선물도 있을 겁니다."
이때 하씨 가문의 가주가 듣더니 눈살을 찌푸리며 앞으로 나섰다.
"그러니까 이번 대회는 일대일의 형식으로 무대 위에서 실력을 겨루는 게 아니라는 거네요? 그럼 숲 속에서 일대일로 싸울 수도 있고, 혼자서 여려 명과 혹은 한 무리서 다른 한 무리와 싸울 수 있다는 뜻인 가요?"
제갈 가주도 안색이 굳어져 말했다.
"홍 가주님, 생사를 불문하는 상황하에서 이런 식의 토너먼트를 진행한다는 건 너무 잔혹한 거 아닌가요? 이렇게 되면 엄청 많은 사람이 죽을 겁니다."
"하하, 두 가주님. 대회에서 사람이 죽어가는 게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 아닌가요? 결국 이번 대회는 우승열패의 과정이니 목숨에 그렇게 연연하지 마시죠."
홍칠천이 웃으며 덤덤하게 말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안색이 하나같이 엄청 어두워져 있었다.
홍씨 가문에는 천재도 많고, 진신경에 달한 강자며 위신경 후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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