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34화
"도련님, 저 계집애가 마씨 가문을 무시했을 뿐만 아니라 저희 둘한테 손까지 댔습니다!"
얻어맞은 남자 두 명이 가까스로 땅에서 일어나 달려 들어온 사람을 향해 울며불며 하소연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마씨 가문의 도련님이 그 두 사람을 보더니 오히려 두 사람에게 화를 내며 말했다.
"쓸모없는 놈들! 여인 한 명을 제압하지 못한 게 뭐가 잘났다고 우는 거야?"
"도련님, 저 여인이 틀림없이 위신경 강자일 겁니다. 종사밖에 안 되는 저희로서는 이길 수가 없다고요. 보아하니 다른 곳에서 온 자들인 것 같은데, 홀로 수련하는 자들 중에서도 꽤나 실력이 있는 자인 것 같습니다!"
그중 한 남자가 배를 끌어안은 채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러자 마씨 도련님의 안색이 순간 어두워졌다. 남자의 말이 맞는다면 눈앞에 서 있는 여인은 확실히 강자였을 테니까.
"위신경이라......"
그의 아버지는 위신경 후기의 수련 경지에 달한 강자로 이 마을에서도 실력이 꽤 있는 존재라고 할 수 있었다. 게다가 가문 중에도 여러 명의 고수가 있고. 하지만 문제는 눈앞에 서 있는 여인도 위신경의 강자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만약 상대방도 위신경 후기거나 혹은 더 나아가 위신경 정점에 달한 강자라면 일은 복잡해지는 거다.
그래서 그들이 지금 인원수가 더 많다고는 하지만 감히 경거망동할 수가 없었다.
"저 두 사람은 맞아도 싼 놈들입니다. 초씨 가문의 셋째 아가씨를 업신여긴 것도 모자라 아무런 장점도 없는 장식품이라고 비하하기까지 했거든요. 그러니 죽음을 자초하는 거나 다를 바가 없겠죠?"
이때, 옆에 있던 도범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마씨 가문의 도련님이 경악하며 되물었다.
"초씨 가문이라고?!"
마씨 가문의 도련님이 비록 작은 마을의 세가 도련님일 뿐이라고는 하지만 식견이 남다른 자라 바로 자신이 들었던 소문과 소녀의 예쁜 얼굴을 연상해 보았다. 그러더니 놀라서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초씨 가문은 8대 은세 대가문 중의 한 가문인데!’
"내 패쪽이야, 잘 봐."
상대방의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