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26화
"뭐? 300억이라니. 너무 높은 거 아니야? 돈이 많아 좋겠다. 이미 저 약재 본연의 가치를 한참 넘었잖아."
중년 남성이 부른 값에 많은 사람이 놀라움에 빠졌다.
"그러니까. 가격이 확실히 너무 터무니없이 높아. 아무리 보물이라고 해도 이렇게 많은 돈을 쓸 정도는 아니지 않나?"
다른 한 사람도 충격을 받고 말했다.
"너희들이 뭘 알아. 지금 이 가격이 듣기에 확실히 매우 높은 것 같지만, 만약 저 두 사람 중 누군가가 정말 저 약재를 급히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아무리 비싸더라도 경매하려 하겠지. 그러니 저 두 사람도 틀림없이 마침 저 약재가 필요한 걸 거야."
한 노인이 잠시 생각한 후에 말했다.
"300억, 지금 이미 300억까지 나왔습니다. 가격을 더 올릴 분 있습니까?"
경매를 책임지는 노인이 무대 위에서 다시 한번 감격에 겨워 소리를 질렀다. 300억이라는 가격은 그마저도 흥분하게 만들었다.
"400억!"
300억을 외친 중년 남성은 도범이 더는 가격을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도범이 다시 담담하게 웃으며 무대 향해 소리쳤다.
"뭐야! 400억이라고? 저 자식 대체 누구야? 400억을 부르다니!"
"나 저 녀석을 본 적이 없는데. 다른 도시에서 온 사람인가?"
많은 사람이 도범이 부르는 가격을 듣고 크게 충격을 받았다.
"저 녀석 담도 크다니까. 자기가 건드린 게 촉성 조직 중에서도 제일 큰 조직의 개산호라는 걸 모르는 건가? 그에게 미움을 산 자들의 결말이 좋은 법이 없었는데."
어떤 이들은 더욱 작은 소리로 의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의 의논 소리에 도범이 눈살을 찌푸렸다. 어쩐지 아까 그를 그렇게 위협하더라니. 지하 세력의 일원이었다니, 그것도 규모가 꽤나 큰 조직.
하지만 도범은 아무나 위협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하물며 도남천 체내의 독을 제거하려면 확실히 이 약재가 없으면 안 되는 거라, 무슨 말을 해도 양보할 수 없었다.
개산호가 얼굴색이 순간 어두워지더니 도범을 노려보았다.
"형님, 그냥 이쯤에서 그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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