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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3장

진락은 얼른 표정을 숨겼다. “네 도련님, 저도 이 나이 먹고 여자친구 없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이 너무 바쁘고 시간도 없으니까요…”   목정침은 은은하게 말했다. “그럼 긴 휴가라도 보내줄까? 아니면 20년, 30년 일찍 퇴직할래?”   진락은 힘껏 고개를 저었다. “아닙니다, 저는 도련님 밑에서 일하는 게 즐겁습니다. 나중에 퇴직할 때가 되더라도 큰 문제없으면 기사로써 더 일하고 싶습니다.”   ......   경가네 공관.   하람은 안야로부터 충격을 받은 이후로 계속 침대에 누워 있었다. 계속해서 열이 났고, 의사말로는 심한 쇼크로 인한 증상이라고 당분간 안정을 취하면 된다고 했다.   이것 때문에 경소경도 공관에 오는 날이 많아졌고 그는 하람에게 속상함과 죄책감이 들었다. 경성욱이 하람 옆에서 잘 보살피는 모습을 보고 경성욱에 대한 생각도 점차 바뀌고 있었다. 아직까지 서로 인사는 안 하지만 예전처럼 표정을 굳히지도 않았다.   “소경아, 나 신경쓰지 마. 아빠가 나 잘 챙겨주고 있어. 난 괜찮아. 나이 먹으면 원래 이렇게 고장나는 거지 뭐. 맞다, 남쪽에 있는 그 계열사 너가 신경 좀 잘 써. 그 회사가 기반이 탄탄해서 본사 다음으로 매출이 높고 제도에 있으니까 네가 잘 신경써야지. 엄마는 그럴 시간이 없고 아빠는 이런 거 하는 사람이 아니니 너한테 맡길게.”   하람에 잔소리에 경소경은 어쩔 수 없었다. “알겠어요, 지금 우선 하던 일만 끝내고 거기도 가볼 게요. 엄마는 다른 거 신경쓰지 마시고 쉬는데 집중하세요.”   하람은 그제서야 미소를 지었다. “그래, 일 없으면 가 봐. 자꾸 여기로 오면 괜히 너 시간 방해만 되잖아. 안야랑 너랑 별 일 아니어서 다행이야. 뱃속에 아이도 너랑 상관없으니 마음이 너무 편해졌어. 이제 내 기분도 좋아졌으니 내일이면 뛰어다닐 수 있을거야.”   경소경은 고개를 끄덕이고 공관을 나왔다.   그가 나가자 마자 하람은 멀쩡하게 침대에서 일어나 앉았다. “요즘 애가 말이 없어진 것 같지 않아? 예전에는 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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