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8장
하람은 눈동자를 굴렸다. “여자를 잡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아이지. 나도 그때 널 가지지 않았더라면 난 다른 집에 시집갔을 거야. 네가 몽요를 임신시키면 재결합할 수 있다고 봐야지. 이게 제일 실패 없고 효과적인 방법이야!”
경소경은 살짝 걱정했다. “제 생각에… 그건 안될 거 같아요. 저번에 저희 둘 다 몸에 아무 문제없었는데 한참동안 임신이 안된 걸 보면 별로 희망이 없는 거 같은데, 다른 방법은 없어요?”
하람은 그를 노려보며 “없어, 그러게 왜 예전에 얌전히 안 살았어? 당분간은 몸 관리 좀 잘하고 한번의 기회를 노리란 말이야. 알겠어? 됐고, 더 얘기 안 할래. 엄마가 다 큰 아들이랑 이런 얘기하는 것도 이상하잖아. 밑에 차 기다리고 있으니까 먼저 내려갈게. 다리가 아직도 아프네…”
경소경은 깊게 고민하더니 이 방법을 마음속에 새겨 두었다. 비록 그는 남자라서 여자들이 아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진몽요가 임신을 하면 판을 뒤집을 수 있지 않을까? 온연도 임신했기 때문에 목정침에게 돌아간 거 아니었나? 이렇게 보니 아이는 정말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무기였다.
병원.
온연은 유씨 아주머니의 부축 하에 병원을 몇 바퀴 돌았다. 그녀의 매일 활동량은 딱 이정도였다. 임신 말기라 조산의 위험성이 크고, 자궁이 찢어질까 봐 그녀는 숨도 크게 쉴 수 없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엔 오버스러울지 몰라도, 그녀는 지금 혹시 모를 상황이 생기는 게 제일 두려웠다. 지금까지 버텨왔으니 더 이상의 실수는 발생해서는 안된다.
침대로 돌아온 후 그녀는 리치가 먹고싶어졌다. “아주머니, 리치 좀 사다 주실 수 있으세요?”
유씨 아주머니는 그녀가 혼자 있으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혼자 괜찮겠어? 그럼 어디가지 말고 가만히 누워있어. 불편한 곳 있으면 바로 간호사 부르고. 금방 다녀올게.”
온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요, 가만히 누워있을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유씨 아주머니가 나간 후, 그녀는 서랍위에 있던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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