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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3장

임립의 너그러운 태도에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고 진몽요와 점심을 먹으러 갔다.   밥 먹으는 도중, 안야의 핸드폰에 SNS 알림 소리가 울렸다. 예전에 이 알림 소리는 ‘묵’의 문자를 알렸기에 때때로 기다렸지만 지금은 아무렇지 않았다. 그녀는 핸드폰을 꺼내어 보았고 ‘묵’에게 친구신청이 온 걸 보자 당황해서 앞에 앉은 진몽요의 눈치를 보며 조심스럽게 친구요청을 수락했다.   그녀는 ‘묵’에게 먼저 문자를 보내지 않았고, ‘묵’이 왜 친구 요청을 보냈는지 기다리고 있었다. 분명 그가 먼저 차단을 했었는데 말이다.   바로 ‘묵’에게 문자가 왔다. ‘미안해요, 순간 유혹에 못 이겨 그런 짓을 했으면 안됐었는데, 나도 지금 후회하고 있어요. 당신이 나의 대한 신뢰를 이용하면 안됐었어요. 나 일도 그만뒀고, 이제 이 업계에서 다시는 일 못 해요. 게다가 회사에 엄청난 손해배상까지 해야 해서 기분이 좋지 않아 순간적으로 그쪽을 차단했었던 것 같네요. 다시 생각해봤는데 사과는 해야 할 거 같아요. 앞으로 연락할 일 없더라도 이래야 내 마음도 편할 것 같아서요. 미안해요.’   처음으로 ‘묵’이 보낸 장문의 문자에 그녀는 마음이 약해져서 답했다. ‘잘못한 거 알면 앞으로 안 그러면 되죠. 제 기억속에 그쪽은 완전 나쁜 사람은 아니였어요. 간묵씨.’   이번 일이 아니었다면 그의 이름을 몰랐을 거다.   그녀가 핸드폰에 집중한 모습을 보자 진몽요는 젓가락으로 접시를 쳤다. “뭐해? 밥 먹어!”   안야는 얼른 핸드폰을 집어넣고 “네, 먹어야죠…”   진몽요는 그녀에게 밥을 먹으라고 했지만 이내 자신의 핸드폰도 울렸다. 수신인은 예군작이었다. “여보세요?”   전화 너머 예군작의 갈라진 목소리가 들렸다. “등수에 들었다면서요, 축하해요.”   그녀는 한숨을 쉬었다. “내가 밥 사겠다고 했었죠. 주말에 살게요. 장소는 그쪽이 골라요.”   이번에 예군작은 그녀의 말 대로 하지 않았다. “오늘 만나고 싶어요. 주말 말고요.”   그녀는 잠시 망설이다 “그래요… 그럼 오늘 저녁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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