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9장
차에 돌아온 후, 안야는 그녀에게 휴지를 건넸다. “울지마세요… 원래부터 사장님이 표절한 것도 아니었잖아요, 죄책감 느끼실 필요 없어요. 근데 보니까 경소경씨가 진짜 사장님한테 잘해 주시네요. 그런 상황에서 분명 본인이 손해볼 거 알았을 텐데 망설이지 않고 인정했잖아요. 다른 대다수의 남자들이었다면, 이익과 전애인 사이에서 아마 이익을 선택했을 거예요.”
진몽요는 코를 훌쩍였다. “회사에서 이런 일이 생겼는데 어머님이 아시면 엄청 화내실 거야. 경가네 공관에 가봐야겠어, 일단 너 먼저 데려다 줄게.”
안야를 집으로 데려다 준 후, 그녀는 경가네 공관으로 향했다.
하람은 아직도 집에서 회복중이었고, 깁스를 풀러서 걸을 수는 있었지만 아직은 절뚝였다. 그녀가 온 걸 보자 하람은 얼른 가정부에게 음식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몽요야, 오늘 어쩐 일로 왔어? 이번 디자인 대회 너도 참여했다며, 어떻게 됐어? 오늘 결과 발표했다 던데 등수에 들었니?”
하람이 바로 질문하자 진몽요가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 “턱걸이로 들어갔는데… 문제가 좀 생겼어요. 제가 말씀드려도 화내지 마세요.”
하람이 기분이 좋아서 과일을 먹으며 웃으며 말했다. “말해봐.”
진몽요가 아까 있었던 일을 털어놓자 하람의 표정은 역시나 변했다. “뭐야?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어? 네 인품은 내가 믿지만… 소경이 밑에서 일하는 디자이너는 어떻게 네 작품을 표절했데? 네 작품은 온연이랑 안야만 봤다며, 이상하네… 두 사람이 소경이네 회사 사람이랑 만났을 일도 없을테고. 완전 똑같은 원고라면 우연도 아니니, 귀신이 곡할 노릇이네…
큰일이네… 만약 5주기나 대회에 참여할 수 없으면 회사에 경제적 손실도 클 텐데, 그 표절한사람 누군지 알아내면 그 사람한테 배상하라고 할 거야! 너무 악랄하네, 분명 들키면 어떻게 될 지 뻔히 알면서도 그러다니!”
진몽요는 죄책감이 들었다. “어머님 화 내지 마세요… 저도 경소경씨가 사람들 앞에서 인정할 줄 몰랐어요. 저는 제가 안고 가려고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