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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9장

생각을 잘 정리한 후, 그녀는 옷을 갈아입고 안방으로 나갔다. 안야는 불똥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방에서 나오지 않았고, 아마 경소경에게 문을 열어줄 때만 얼굴을 비췄던 것 같다. 이럴수록 그녀는 더욱 어색해서 경소경과 단둘이 있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안야에게 몰래 문자를 보냈다. ‘너 방에서 안 나오고 뭐해? 나랑 경소경씨 어색한 거 뻔히 알잖아!’   안야는 빠르게 답장했다. ‘안 나가요, 두 분 주방에서 뭐했는지 다 들었는데, 제가 나가는 게 더 어색하죠! 저는 그 사이에 끼기 싫으니까 저 잔다고 생각하세요. 이번엔 못 도와드려요!’   진몽요는 마음이 더 답답해졌다.   갑자기, 주방에서 경소경의 목소리가 들렸다. “진몽요씨, 얼른 와서 도와줘요. 정침이가 재촉해서요.”   온연을 위해서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참아야했다!   그녀는 얼굴을 찌푸리며 갔고 그의 눈을 마주칠 수 없었다. “뭐하면 돼요?”   경소경은 싱크대의 시금치를 가리키며 “저거 다듬어요. 정침이가 영양소는 챙기라고 해서요. 그래도 당신 임신준비 할 때 이런 거 알아 놔서 다행이네요…”   진몽요는 대답하지 않았고 그의 말을 귀 담아 듣지도 않았다. 옷소매를 걷고 열심히 채소를 다듬었고, 그의 앞치마가 풀린 걸 보자 그녀는 그를 도와 앞치마 끈을 조였다. 그의 몸은 살짝 굳었고 공기는 갑자기 조용해져 국 끓이는 소리만 들렸다.   이상한 기운을 감지한 그녀는 다시 재빨리 시금치를 다듬었다. 약 5분정도 지나자 경소경이 진지하게 물었다. “만약에 내가 당신한테 미안할 일 안 했다고 하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어요?”   그녀의 머릿속엔 샤샤의 얼굴이 떠올랐다. “없어요. 난 이제 당신을 좋아하지 않아요.” 그는 이미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으면서 왜 이런 말을 하는 걸까? 헤어지고 나서 그는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았고 그녀가 없으면 안되는 것도 아니었다.   그는 씁쓸하게 웃었다. “못 들은 걸로 하죠.”   그녀가 예군작과 함께 백수완 레스토랑에 갔다는 걸 알고, 그는 술자리를 정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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