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2장
목가네.
목정침은 온연을 부축하며 조심스럽게 차에서 내렸다. 오늘은 검사를 하러 병원에 가는 날이었고, 하루가 지날수록 온연의 배가 커지자 그의 걱정도 커졌다.
그들이 차에 타자 운전석에 진락은 시동을 걸었다. “도련님, 바로 병원으로 갈까요?”
목정침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진락은 잠시 멈췄다. “그런데… 오전에 중요한 미팅이 있으신데, 10시반 시작이예요. 그냥 제가 사모님 모시고 가는 게 어떨까요?”
온연도 동의했다. “그래요, 미팅 있으면 제가 기사님이랑 갈게요. 가서 일 봐요.”
목정침은 망설이지 않았다. “아니야. 회의는 미룰 수 있어. 그런데 너가 하는 검사를 매번 함께 하면서 놓치고 싶지 않아. 이건 나의 의무야.” 그의 진지한 모습에 온연은 그의 대한 경계심을 완전히 내려놓았다. 그의 호의는 이제 전혀 가식처럼 보이지 않았다.
그녀의 마음은 따듯해졌다. “그래요, 그럼 검사를 최대한 빨리해서 회의에 늦지 않길 바래야겠어요.”
병원에 와서 검사를 마쳤고, 결과는 모두 정상이었다. 하지만 시간은 이미 10시가 넘었고 목정침은 손목시계를 보자 온연은 그가 급하다는 걸 알았다. “이따가 회사 가는 길에 경소경네 회사 지나치죠? 나 거기에 내려줘요, 몽요 보러 가고싶어요. 집으로 데려다 주지 않아도 돼요. 일 끝나면 다시 나 데리러 와 줘요. 나 점심때 밖에서 밥 먹고 싶어요. 시간 되면 당신도 와도 되고요.”
목정침이 약간 망설이자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애교를 부렸다. “한번만요… 지금은 괜찮잖아요, 이제 조금 더 지나면 정말 밖에 못 나갈지도 몰라요. 그러면 그땐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이런 그녀의 모습이 드문 걸 알고 그는 더 이상 망설일 수 없었다. “알겠어, 네가 하고싶은 대로 해. 근데 내가 너를 진몽요한테 직접 데려다 줄 수 있게 해줘. 회의는 좀 늦어도 상관없어.”
두 사람은 서로의 조건에 동의했고, 목정침은 직접 온연을 진몽요에게 데려다주었으며, 떠날 때도 걱정했다. “불편한데 있으면 바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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