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4장
임립은 이 사진이 엄청난 작품을 찍은 것처럼 마음에 들었다. “나중에 사진 인화해서 한 장은 내가 갖고, 한 장은 너희 줄 게. 예전에는 너희가 이렇게 부부 같아 보이는지 몰랐는데 말이야.”
온연은 고개를 떨구며 민망한 듯 웃었고, 목정침도 따라 웃으며 그녀의 어깨를 손으로 감쌌다.
슬슬 피곤해지자 그들은 그제야 쉬러 호텔로 들어갔다.
그들이 호텔로 돌아왔을 때도 경소경이 돌아오지 않자 임립이 혀를 끌끌 찼다. “오늘 걔 지나치게 신나게 노는 거 같은데?”
진몽요는 진짜 피곤해서 그런건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방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침대 위에 놓인 경소경의 물건을 보자 짜증을 내며 한 쪽으로 던졌다. 아무 생각 안 하고 마음 편히 자고 싶었는데... 눕자마자 침대에 그의 향기로 가득했다.
그녀는 하는 수 없이 다시 경소경의 방으로 갔다. 이왕 방을 바꿨으니 남자 향기가 나는 방에서 잠을 청하고 싶지 않았다.
잠에 들어 비몽사몽 해진 사이에 누군가 방문을 열었다. 순간 이 곳이 타지인 게 생각 난 그녀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불을 켰다. “누구야?!”
문을 닫으려면 경소경은 그녀와 눈이 마주쳤다. “아까 …본인 방으로 돌아간다고 하지 않았어요?”
그녀는 한숨 돌리고 다시 누웠다. “계속 방 바꾸면 잠을 못 자잖아요. 그리고 그쪽은 리사방 가서 자도 되잖아요. 왜 굳이 이 방에서 자려고해요?”
그는 잠시 망설리더니 물러났다. “그럼 일찍 자요.”
진몽요는 우울해졌다. 그녀도 자신이 왜 공허한 감정을 느끼는지 알지 못했다.
둘째 날, 5명 사이에 사람이 늘었다, 바로 리사.
리사의 광고 담당 스텝들은 다 떠났고, 리사만 경소경과 함꼐하기 위해 이곳에 남았다.
이제 3남 3녀 비율로 조합이 꽤나 괜찮아 보였다. 그저 리사의 합류로 인해 분위기만 살짝 변했을 뿐. 리사는 모든 사람들이랑 특히 남자들이랑 잘 어울리는 편이었다. 목정침이 자신에게 관심을 안 주자 그녀는 더욱 임립과 경소경에 가까이 갔고, 경소경은 그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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