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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0장

온연은 더 이상 못 보겠어서 말했다. “그렇게까지 해야겠어요? 만약 애가 우리 침대에 싼 거라고 말하면 침대 시트까지 바꿀 거예요?”   목정침은 굳었다. “유씨 아주머니, 이거 침대 시트 좀 갈아주세요.”   온연:“......”   결벽증 있는 남자의 민감함을 테스트하면 안된다는 사실이 이렇게 증명되었다. 더러운 게 연상됐는지 목정침은 저녁도 거의 안 먹고, 자기 전 아이를 안아주지도 않았다. 잘 때도 새로운 침대시트 냄새를 맡으며 이상한 냄새가 안 나자 그제서야 마음 편히 누웠다.   온연은 참지 못 하고 그를 노려봤다. “만약 애가 당신 몸 위에서 쌌으면 아예 신체부위까지 절단해버리지 그래요. 그래야 깨끗하잖아요. 자기 아들을 저렇게 싫어하다니, 참.”   목정침은 눈썹을 치켜올렸다. “난 내 몸 위에 쌀 기회 자체를 주지 않을 거야. 넌 엄마가 뭐하고 있었어? 애가 바지에 싸는 것도 모르고.”   온연은 아이의 기저귀를 갈아주며 말했다. “매번 그 타이밍을 알아차릴 수 있으면 기저귀가 왜 있겠어요? 과학적으로 아이들은 어리면 원래 똥 오줌을 못 가려요, 알아요? 말해도 모르겠죠. 당신은 이런 게 싫겠지만 난 전혀 아니에요. 도와주지도 않을 거면 투덜거리지나 마요.”   목정침은 여유롭게 그녀를 보았다. “가끔은 너가 현모양처 같아. 그나저나 회사에 휴가 언제 낼 수 있어? 며칠 놀러 갔다 올까?”   온연이 물었다. “애랑 같이요?”   목정침은 고개를 저었다. “그럼 너무 일이 많아져. 애는 아직 어려니까 멀리 가도 안되고. 둘이서 가자.”   아이를 두고 며칠을 떠나야 된다고 생각하니 온연은 바로 거절했다. “그럼 됐어요. 어렵게 휴가 받아서 아이를 집에 두고 혼자 나가서 놀긴 싫어요. 가고 싶으면 당신 혼자 가요. 난 집에서 애랑 놀 거예요.”   여행은 이렇게 무마됐다. 아이가 생긴 뒤로는 멀리 나가는 것도 제한적이었다.   각 회사에서는 슬슬 연휴기간을 가졌고, 설날이 다가오고 있었다. 길에는 네온사인이 가득해 도시에는 생기가 넘쳤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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