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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2장   

예군작은 눈을 감고 미간을 주물렀다. “이런 일은 다시 안 일어났으면 좋겠어. 이따가 국청곡 오면 내 방으로 오라고 해. 안방에서 기다릴 테니.”   약 2시간 정도 지난 뒤 국청곡은 예가네 저택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이곳의 위치가 너무 멀어서 진몽요를 찾으러 갔다 오는데만 몇 시간이 걸렸다고 불평했다.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아택은 흔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말했다. “사모님, 도련님이 방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국청곡은 마음이 내려 앉았다. 왜냐면 평소에 예군작은 온갖 방법으로 그녀를 피해 다녔기에 그가 자발적으로 그녀를 찾는데는 이유가 있었다. 그녀는 대답을 하고 위로 올라갔고 아택이 당부했다. “사모님, 도련님한테 맞서지 마시고 말할 때 조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녀는 그렇게까지 해야 되냐고 묻고 싶었다. 예군작이 사람을 잡아먹는 호랑이도 아니고 그녀가 예군작에게 고개 숙일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아택이 장난 치는 것 같진 않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방으로 들어오자 불이 다 꺼져 있었다. 그녀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스위치를 찾고 있던 찰나에 뒤에서 예군작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사람 왜 찾으러 갔어요?”   그녀는 깜짝 놀라서 가슴을 부여잡고 뒤를 돌았다. 어둠 속 그의 그림자는 더욱 커 보였고, 그녀는 하이힐을 신고 있었지만 이마가 겨우 그의 턱에 닿았다. 그의 분노는 어둠에 가려져 있었고 그녀는 마음이 불안했다. “전 그냥 선물 좀 갖다 준 것뿐이에요. 당신 친구라면서요? 당신 친구도 내 친구죠. 게다가 우리 결혼식 때 받은 것도 있잖아요. 그 그림 엄청 비싼 건데. 나중에 내가 임신하면 조언도 듣고 하면 좋을 거 같아서…”   예군작은 그녀의 턱을 잡고 말했다. “당신이 무슨 생각하는지 내가 모를 줄 알아요? 내가 자고 있을 때 내 지갑에 손 댔죠? 그 안에 있던 사진 봤죠? 솔직히 말해줄게요, 우리는 평생 아이 갖을 일 없을 거예요.”   국청곡은 눈을 크게 떴다. “뭐라고요? 아는 척 안 하려고 했는데 지금 자백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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