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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0장

이 말을 듣자 소만영은 더이상 앉아 있을수 없었다. “ 모진아, 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너 찾으러 오느라 밥도 못 먹었는데 이렇게 가버리면 어떻게..” 기모진은 뒤를 돌아보지도 않고 “ 그래 지금 가서 밥 먹어.”라고 말했다. “……” 소만영은 놀라서 멍하니 제자리에 서있었다. 기모진이 자신을 보지도 않고 소만리랑 같이 나가는 모습을 바라만 보자 그녀는 가방 끈을 꽉 잡으면서 화가 나서 터질려고 하였다. 기모진의 이 행동에 대한 소만리도 의아했다. 하지만 진심인거 같았다. 소만리의 옆을 지나갈때 그는 일부러 발걸음 속도를 낮춰 의미심장하게 쳐다보고 “따라와”라고 했다. 소만리는 기모진이 왜 이러는지는 도무지 알수가 없지만 소만영의 빡친 모습을 보자 상냥하게 웃으며 기모진을 따라갔다. 불필요한 싸움을 피하기 위해 그녀는 차안에서 한마디로 하지 않았고 기모진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소만리는 몰래 그의 모습을 봤다. 그의 옆라인은 여전히 섹시해 보이고 잘생겨 보였지만 차가웠다. 기억을 되살려 보니까 대학교시절에도 그녀가 이렇게 그를 힐끔힐끔 많이 쳐다봤다. 짝사랑하던 시절은 외롭고 쓸쓸하지만 아름다웠다. 그때로 다시 돌아갈수만 있다면 돌아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소만리가 잠시 멍을 때리자 차가 멈춰 있었다. 창 밖을 바라보니 회사가 아닌 기씨그룹의 회사였다. 이유를 모른 채 그녀가 기모진을 보자 그는 더 빨리 내려 옆좌석으로 가서 문을 열어줬다. 이 남자는 그냥 착한 마음으로 그녀를 데려다 준다고 한줄 알았는데.. 그래도 다행히 회사가 바로 반대편에 있어서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 소만리는 가방을 챙겨 내리고 “감사합니다, 기모진씨.”라고 말했다. “어딜 갈려고?” 그는 동굴같이 깊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늘부터 여기로 출근해.” 소만리는 자신의 귀가 문제 생긴 줄 알고 차가운 표정인 기모진을 바라봤다. “기모진씨의 회사가 사람이 부족하면 구인사이트에서 공고만 올리면 되지 않나요?” “소만리, 똑같은 말을 두번씩이나 하게 하지마.”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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