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 64장

소만리의 시야는 빗물로 인해 흐려졌지만 기모진의 분노만큼은 뚜렷하게 보였다. 기모진은 그녀를 숨 못쉬게 만들려고 옷깃을 꽉 잡고 있었다. 숨을 못쉬어 고통스러워 하는 소만리의 얼굴을 보자 분풀이라도 하듯이 소만리를 밀치면서 손을 놓았다. 소만리는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녀의 몸은 이미 거센 비로 훌딱 젖어 있었다. 그녀는 젖은 핸드폰을 챙겨 핸드폰 화면이 메세지창에서 멈춰 있는거를 봤다. 그녀는 낯선 발신자에게서 온 메시지를 봤다. “그 자식이 말을 안듣길래 좀 때렸어.지금은 조용히 있어. 얼마나 더 기다려야 돈을 받을수 있는거야.”라는 내용의 메시지였다. 이 문자를 보자 소만리의 머리는 한대 맞은듯이 띵했다. 이건 명백한 납치 메시지였다. “근데 왜 이 메시지의 수신자가 나 냐고!” 그녀는 속으로 생각했다. “소만리, 너 이딴 양아치들이랑 짜서 나 기모진의 아들을 납치한거야? 내 아들 몸에 작은 상처 하나라도 있으면 너의 살이 베일줄 알아.” 소만리는 몸을 흠칫 떨며 일어날려고 하자 갑자기 복부에서 극심한 통증이 와서 그녀를 괴롭혔다. 그녀는 일어날 힘조차 없어 무릎을 꿇고 기어서 기모진의 차 옆으로 다가가 이를 꽉 깨물고 말했다. “기모진, 난 이 사람이 누구인지도 몰라. 네 아들 납치하지 않았다고! 이건 나에 대한 모욕이야.” 촘촘하게 내리고 있는 빗방울이 그녀의 얼굴에 떨어지자 그녀는 눈을 뜨는것도 힘들었다. “모욕이라고? 또 만영이가 너를 모욕했다고? 만영이가 자신의 혈육을 이용해서 너를 모욕하기 위해 가족을 위기에 빠트린다고?” 기모진의 눈빛은 당장 사람 한명을 잡아먹어도 이상하지 않을정도로 무서웠다. “소만리, 내가 오늘 내 아들을 보지 못한다면 너 죽은 딸을 만나게 할줄 알아.” 그는 화를 억제하지 못하고 경고만 남기고 떠났다. 시동을 걸자 타이어 밑에 깔린 흙탕물이 전부 소만리 몸에 튀었다. 소만리는 복부에 아픈 곳을 잡으며 천천히 허리를 굽혀 몸을 쭈그렸다. 하지만 뼈저리게 아픈 통증은 좋아질 기미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