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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장

심사위원들의 말에 우영설의 표정은 점점 썩어 들어갔다. 그녀는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자신이 설계한 디자인을 보면서 몇 초 동안 멍하니 서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이.. 이게 그렇게 유명한 쥬얼리 디자이너의 작품이라고..?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젠장!!!? 설마.. 소만리가 그 디자이너의 작품을 표절해서 공모전에 출품하려고 했던 거야??! 그러면 나는 소만리의 손에서 놀아난 거고??!!’ 우영설은 이제서야 상황을 파악한 뒤 억울하고 초조한 표정으로 소만리를 노려보았다. 소만리는 조용하고 차분하게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녀의 표정은 우아하고 고상했으며, 아름다운 얼굴에는 전혀 움직임이 없었다. 우영설은 갑자기 이를 갈기 시작했다. 하지만 소만리는 별로 놀라울 것 없다는 듯 붉은 입술로 싱긋 웃으며 우영설을 살짝 노려보았다. 그리고는 영설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우영설 씨??! 당신은 유명한 작가의 작품을 표절하고 마치 당신이 심혈을 기울인 작품인 양 남들을 속여 콘테스트에 제출했습니다. 쥬얼리 디자인은 하나의 예술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예술 행위를 모욕하는 당신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런 추잡스러운 짓거리를 하는 건 더더욱 허용할 수 없고요. 그러니 당신은 지금 이 자리에서 실격입니다! 아마도 당신은 향후 모든 쥬얼리 콘테스트에서 참가할 수 없도록 거절될 것입니다!" “......” ‘뭐야! 이거??!’ 영설은 온통 혼란스러워졌고, 순식간에 일어난 이런 결과를 더욱이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녀는 그저 소만리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이 목표였는데, 오히려 자신이 앞으로 혜택을 못 받게 된다고 생각하니 혼란스러워진 것이었다! 무대 아래에서 그녀를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이 모두 자신을 손가락질하며 우습게 여기는 듯한 눈빛을 보내자, 영설은 다급해졌다. 하지만 그녀가 만약이라도 이렇게 패가망신한다 해도, 자신은 무조건 소만리를 끌고 나락으로 갈 것이다! "아니에요!! 다들 오해하고 계시는 거예요!!" 영설이 갑자기 크게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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