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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장

기모진은 싸늘하게 웃으며 소만리를 흘겨봤다. "하… 소만리, 내가 너를 너무 우습게 봤군. 감히 의사까지 동원해서 임신했다고 나를 속여? 내가 너 같은 여자한테 속아 넘어갈 거라고 생각했어?” 소만리는 눈물을 글썽였다. “모진아 난 정말 널 속인 적 없어! 내가 어떻게 이런 일로 너를 속일 수 있어. 내 배를 만져봐, 여기 정말 아이가 있어..." 그녀는 있는 힘을 다해 일어나 기모진의 손을 잡아당겼다. 그녀는 그가 자신의 말을 믿어주고, 뱃속에 있는 작은 생명이 움직이는걸 느끼길 바랬다. 하지만 기모진은 그녀의 손을 뿌리쳤다. "저리 가! 더러운 손으로 나 만지지 마 !" 기모진의 눈빛이 칼처럼 날카로웠다. "임신했다고 말하지 마!" 지금 네가 정말 임신했다고 해도 나는 그 아이 원하지 않아, 너랑 안 어울리니까! 소만리, 너 같은 여자랑 나랑은 아무 상관이 없어!" "모진아!" 떠나는 기모진을 보고 소만리는 비틀거리며 쫓아가 그의 팔을 잡았다. "모진아, 가지마, 네가 영원히 지켜주겠다고 약속 했잖아, 내가 너의 아리야, 설마 나 잊은 거 아니지?” 애원하던 소만리의 말이 그를 자극했고, 소만리는 순간 살기를 느꼈다. 잠시 후, 기모진은 소만리를 밀쳐 바닥에 넘어졌다. 고통스럽게 아랫배를 부여잡고서 무서운 눈빛을 한 기모진을 보았다. "소만리, 너 진짜!" "모진아..." 소만리는 식은땀을 줄줄 흘리며 그를 애타게 불렀지만 기모진은 모질게 말 하며 그녀가 죽든 말든 전혀 상관하지 않고 가버렸다. 그녀는 쓴웃음을 지으며 바닥에서 일어났고, 눈가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아까 그의 다정함은 꿈이었을까? 꿈에서 깨어나니 더 슬펐다. 소만리는 자신을 비웃자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모진 오빠은 더 이상 아리가 알던 소년이 아니었다... 기모진은 더 이상 오지 않았고, 심지어 안부조차 묻지 않고 마치 이미 그녀를 잊은 듯했다. 소만리는 며칠째 병원에 있었지만 몸이 회복되지 않고 갈수록 허약해지는 것 같았다. 그녀는 예선에게 부탁해 전문병원에 가서 검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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