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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장

"만리 누나 맞아요?" 기란군은 소만리를 자세히 바라보며 마침내 물었다. 소만리는 잠시 넋을 잃고 환하게 웃었다. “꼬마야 안녕, 난 염염이 엄마야, 내 이름이 궁금하면 알려줄게. 내 이름은 천미랍이라고 해" 소만리는 미소를 지으며 자기소개를 했다. 그녀는 기란군이 자신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을 알아차렸다. 아이의 작고 뽀얀 얼굴은 기모진의 좋은 유전자를 완벽하게 이어받아 특히 예뻤다. 그러나 기란군의 맑고 까만 눈동자 속에는 무언가 깊은 근심이 숨겨져 있는 것 같았다. 아마 착각일 것이다. 이렇게 작은 어린아이에게 걱정거리가 있을 리 없다. 3년 전 소만영은 소만리를 음모하기 하기 위해 기란군 얼굴에 칼자국을 냈었다. 그때 기란군은 피를 흘리고 울부짖으며 심하게 아파했다. 소만리는 흉터 없이 매끈한 기란군의 얼굴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다행히 칼자국 흉터가 없었다. "엄마! 엄마! 제가 엄마한테 말했던 란군 오빠예요, 우리 이제 친구예요!” 염염이의 달콤한 목소리는 마치 솜털처럼 부드럽게 소만리의 마음에 스며들었다. 소만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염염이가 말한 란군이 오빠였구나" 소만리는 염염이의 말에 감탄해주며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염염이와 가란군이 너무 가깝게 지내는 것은 원치 않았다. 기란군이 싫어서가 아니라 어색한 사이였기 때문이었다. "염염아, 우리 이제 집에 가야 해, 란군이 오빠한테 인사해.” “네.” 염염이는 통통한 작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 "란군 오빠, 우리 내일 만나자, 안녕~" 소만리도 기란군에게 부드럽게 웃으며 인사했다. "꼬마야, 안녕.” 그녀는 인사를 끝내고 한손으로는 염염이를 안고 한손으로는 우산을 쓰고 갔다. 그러나 몇 발자국 가지 않았을 때 소만리는 자신도 모르게 발걸음을 멈췄다. 빗줄기가 갑자기 세지며 늦여름의 바람이 약간 서늘했다. 소만리가 뒤돌아보니 기란군이 입구에서 서있었다. 기란군은 허약하고 작은 몸으로 책가방을 메고 반짝거리는 눈으로 소만리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소만리와 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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