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1786장

그러나 강자풍은 갑자기 눈앞에 있던 소만리가 차 앞에서 쓰러지는 모습을 보았다. “소만리!” 강자풍은 재빨리 소만리의 곁으로 달려갔고 소만리의 어깨를 부축해 일으켜 세워 보니 이미 소만리는 의식을 잃고 기절해 있었다. 이반은 소만리의 손목에 손가락을 갖다 대며 빠르게 움직였고 소만리의 맥박이 뛰는 빈도와 변화하는 맥을 느끼며 미간을 찌푸렸다. “강자풍, 아무래도 소만리의 상황이 심상치 않아 보여요. 방으로 어서 데려가는 게 좋겠어요!” 강자풍도 소만리의 상황이 급박하다는 것을 깨닫고 지체 없이 소만리를 방으로 데리고 갔다. 벽 하나를 사이에 둔 공간에서 소만리와 기여온 두 모녀가 나란히 누워 있었다. 강자풍은 소만리를 침대에 누인 후 이반에게 소만리를 체크하게 했다. 이반은 소아과 의사였지만 이런 기초적인 검사는 이미 닥치는 대로 해 온 터라 얼른 소만리의 몸 상태를 살폈다. 하지만 아무리 살펴보아도 소만리의 몸에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가 없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나고 호흡이 흐트러지는 환자를 못 본 건 아니지만 증상이 일반적인 환자와는 많이 달라 보였다. 한참 고민하고 있는 이반의 귀에 소만리의 잠꼬대 소리가 어렴풋이 들려왔다. “모진, 날 믿어줘. 한 번만이라도 제발...” 소만리의 목소리는 가냘팠지만 강자풍과 이반은 그녀가 무슨 말을 하는지 똑똑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모진이 누구예요?” 이반이 궁금해서 강자풍에게 물었다. “경도 제일가는 집안 태자, 소만리의 남편이에요.” 강자풍이 설명했다. 이반은 강자풍의 말을 듣고 나니 더더욱 이해가 가지 않았다. 어떤 상황이길래 소만리가 남편에게 이렇게 비굴하게 믿어달라고 부탁하는 걸까? 이반은 생각 끝에 결단을 내렸다. “강자풍, 소만리의 이런 상황은 내 인지 범위를 넘어선 것 같아요. 물론 나의 실력이 부족한 탓도 있겠지만 소만리의 지금 몸 상태는 확실히 일반적이지 않아요. 일단 소만리가 깨어나길 기다렸다가 병원에 데리고 갈지 말지 결정하자구요.” “지금 바로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