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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장

아들 하나, 딸 하나. 기모진은 자연스럽게 그 쌍둥이 남매를 생각했다. 알고 보니 그들은 초요와 기묵비의 아이들이었다. 이 말을 들은 남사택은 허탈한 미소를 지었다. 역시나 초요는 모든 것을 다 기억하고 있었다.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남자가 기묵비이고 이 남자가 그녀를 죽이려 해도 그녀는 기어이 그의 아이를 낳았던 것을 기억하는 것이었다. 기묵비는 곧 병원에서 구류 병동으로 이송되었다. 어떤 판결이 내려질지 그는 이미 신경 쓰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그녀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는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기모진은 병원에서 돌아온 후 마음이 더욱더 무거워졌다. 기묵비의 의지를 보니 그는 이미 죄를 인정할 마음의 준비를 다 한 것 같았다. 그는 항소할 기회조차 원하지 않았다. 오직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일념으로 가득 찬 사람 같았다. 잘못을 인정하고 벌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기모진은 기묵비가 더 많은 걸 포기해야 한다는 사실을 생각했다. 만약 초요가 그의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을 기묵비에게 말한다면 기묵비의 마음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기모진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초요는 기묵비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기모진에게 당부했다. 기모진은 점점 더 괴로워졌다. 더구나 지금 소만리는 아직도 고승겸에게 있었다. 소만리는 도대체 왜 자신에게 그렇게 차갑고 매정한 태도를 보이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기모진이 기 씨 본가로 돌아오자마자 위청재는 소만리에 대해 물었다. 소만리의 현재 상황을 알게 된 위청재는 어리둥절해하면서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였다. “모진아, 네 말은 그러니까 소만리가 너를 전남편이라고 하면서 그 고 뭐라고 하는 사람을 자신의 남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말이냐? 이게 무슨 말이냐? 어떻게 된 일이냐고?” 기모진 역시 그에 대한 대답을 찾지 못했다. “나도 소만리의 상태가 좀 이상한 게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보니까 멀쩡해요.” “혹시 소만리가 그 고 뭐라고 하는 사람이 널 조사하는 이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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