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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장

”어머나!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충격에 휩싸인 사람들 속에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정말 이런 성형 기술이 있다니!” “정말 똑같아!” “눈으로 봐도 별 차이가 없어 보여!” 기자 회견장에 있던 사람들은 그들을 향해 걸어오는 소만리를 보고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다. 주위로부터 들려오는 탄성 소리에 스스로 호흡이 흐트러진 것을 느낀 양이응은 어쩔 수 없이 뒤를 돌아보았고 그녀의 눈동자에는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아주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순간 양이응의 심장이 그 자리에서 멈추는 듯했다. 이럴 수가! 이럴 리가 없어! 소만리가 죽지 않고 살아 돌아오다니! 당시 양이응은 분명히 소만리를 바닷물에 밀어 넣었다. 그때 소만리는 정신을 잃은 혼수상태였다. 그런데도 죽지 않고 이렇게 살아 돌아오다니! 게다가 얼굴은 어떻게 된 거야! 화상 자국이 흉측하게 남아 있고 울퉁불퉁 달 표면 같아야 할 그녀의 얼굴이 너무나 맑고 깨끗해 보였다. 짙게 화장을 한 양이응에 비해 소만리의 맑고 청아한 얼굴은 더없이 예쁘고 아름다워 보였다. 소만리의 출현에도 기모진의 눈에는 큰 놀라움이 보이지 않았고 그저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가득했다. 멍하니 넋을 잃고 자신을 쳐다보는 양이응의 놀란 모습에 소만리는 여유롭게 그녀에게 다가가 자신과 똑닮은 얼굴을 똑똑히 마주 보았다. 이 모습은 가히 놀랍지 않을 수 없었다. 주위에 있던 기자들이 놀란 입을 다물지 못하고 어리둥절해하다가 마침내 본분을 깨닫고 너도나도 플래시 세례를 터트리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던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도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들은 두 얼굴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기 시작했고 끝내 차이점을 하나둘 늘어놓았다. 소만리의 이목구비는 양이응보다 조금 더 오밀조밀 정교해 보였고 무엇보다 소만리의 눈빛에는 아직도 영특하고 예리한 기운이 가득 차 보였다.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에는 천성적으로 온화하고 우아한 기질이 흘러넘치고 있었다. “생각지도 못했지? 나 안 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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