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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2장

”나 같은 사람은 진작에 죽었어야 해. 예전에는 당신을 다치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더니. 지금은 우리 딸을 이렇게 다치게 하고 있어. 난 사람도 아니야!” 기모진은 자신을 깊이 원망하고 증오하며 또 한 번 주먹을 벽에 휘둘렀다. “소만리, 나 같은 사람 신경 쓰지 마. 처자를 소중히 여길 줄 모르는 나 같은 냉혈하고 매정한 남자를 다시는 사랑하지 마. 난 자격이 없어. 당신과 아이들은 더 믿음직한 좋은 남자를 만나. 나 같은 남자는 완전히 잊어버려.” 그의 말이 무참히 떨어지자 소만리는 갑자기 눈을 번쩍 들었다. 그녀는 눈물이 가득 고인 채 손을 들어 그의 뺨을 때렸다. “당신이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아?! 기모진, 이제 와서 또 내 마음을 아프게 하려는 거야? 이번 생에 당신 말고 내가 누굴 사랑하겠어! 내가 어떻게 해야 완전히 당신을 잊을 수 있는지 당신 말해 봐! 말해 봐!” 소만리는 마음속의 울분을 토해내듯 가슴 먹먹한 아픔을 이기지 못해 호통치며 절절하게 말했다. 기모진은 얼굴을 떨어뜨렸다. 소만리의 절절한 말을 들으니 더욱 눈앞의 그녀를 대할 면목이 없어졌다. 소리 없이 흐느껴 우는 남자를 보며 소만리는 말했다. “말해 봐. 기모진, 내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해 봐!” 그녀의 말이 무겁게 떨어졌고 기모진은 갑자기 그녀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미안해, 소만리. 나는 왜 자꾸 당신을 힘들고 아프게 하는지. 왜...” 이렇게 풀이 죽어 의기소침한 그를 보며 소만리는 또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녀는 흐르는 눈물을 참았다. 기모진의 마음을 짓누르는 무거운 책임감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몸을 웅크리고 앉았고 날카로운 기운이 사라진 눈빛에는 사랑과 애틋함이 가득 들어차 있었다. “모진, 나 좀 봐.” 소만리는 그의 얼굴을 들어 참을성 있게 아이를 달래듯 이 남자를 위로해 주었다. “당신이 여온이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거 잘 알아. 아무도 당신을 탓하지 않아. 그러니 당신도 당신을 탓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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