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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0장

소만리의 몸이 차가워지고 피도 다 얼어버린거 같았다. 멍하니 웃고 있는 기모진은 마치 어둠이 내린 사탄인양 온몸이 검은색이었다. 원래 그는 그녀가 죽은걸 보고 싶었구나… 기모진 너네가 원하는 데로 나는 곧 죽을거야. 내가 죽는 그날 네가 지금처럼 아무렇지 않으면 해. 하지만 그녀는 진짜 곧 이 세상을 떠나게 된다고 생각하니 눈 앞에 그를 잊지 못하고 미련이 남았다. 소만리는 눈물이 흘렸다. 아무리 뜨거운 눈물을 흘려도 그녀의 차가운 마음을 녹일수 없었다. “또 우는거야? 또 불쌍한척 하는거야?” 기모진은 그녀를 비웃으며 가늘고 긴 손가락으로 그녀의 탁을 잡아 그와 눈이 마주치게 하였다. “내가 다른 남자들처럼 너의 꼼수에 넘어갈 줄 아는거야? 네 얼굴에 상처는 벌써 다 나았어. 거즈는 왜 한거야. 내 앞에서 이런거 하지만 더 역겨울뿐이니까.”그의 혐오가 섞인 말이 끝나자 소만리의 눈물이 흘러내린 자국이 거즈를 지나 빨개졌다. 기모진의 눈빛이 변하고 소만리 얼굴에 있는 거즈를 찢었다. 살이 갈라지고 피 범벅이 된 상처가 그의 눈에 들어왔다. 기모진은 그녀를 비하하고 모욕했던 말들이 그대로 돌아오는거 같았다. “돌려줘!”소만리는 당황해 하면서 상처를 가리고 있었다.”보지마! 보지 말라고!” 그녀는 아픈 통증을 참고 한손은 상처를 가리고 다른 한손은 벽을 잡으면 힘겹게 일어나고 있었다. 기모진은 소만리의 모습을 보자 잠시 넋이 나가 정신을 차리자 그녀는 이미 도망을 갔다. 소만리는 빈털털이 된 몸을 이끌고 벽에 부딪히면서 계단을 내려갔다. 눈물은 피물과 섞여 그녀의 손톱에서 흘러내렸다. 빨간 피가 흐를수록 그녀의 얼굴은 더욱 창백해졌다. 몸에서 뭔가가 활활 타올라 그녀의 남은 생명도 태우는거 같았다. 눈송이가 내리자 소만리의 한기를 더했다. 그녀는 점점 흐릿해진 시야로 앞을 바라 보고 머릿속에는 즐거웠던 추억들로 가득했다. 그 아름답고 즐거웠던 시절에 멈췄으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둘 사이에 헤여짐 없고 새로운 만남도 없이 지금처럼 죽기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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