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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3장

사회자가 다시 입을 열기 전에 그 젊은 남자는 다시 손을 들자 데이비드는 당황해서 목정침에게 속삭였다. “대표님, 손 들까요? 예산을 넘어갈 거 같긴한데…”   목정침은 눈을 게슴츠레 뜨며 고개를 끄덕였다. 데이비드는 식은 땀을 닦고 불만스러운 눈빛으로 젊은 남자를 쳐다봤다. 원래 빨리 끝날 수 있었는데 이렇게 시간이 지체되면 오후에 미팅에도 늦을 수 있었다.   예상 밖에 그 남자는 계속 손을 들었고 심지어 표정을 여유로워 보였다. 목정침은 흔들렸고 이내 마음이 바뀌었다. “포기해.”   경매장에서 나온 후 데이비드는 툴툴댔다. “도대체 그 사람 정체가 뭘까요? 저희가 이걸 2주넘게 찜해뒀는데 그렇게 높은 가격으로 입찰하다니 괜히 오기로 그런 거 아닐까요? 그 땅으로 뭘 할 속셈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돈이면 본전 찾는데도 한참 걸리겠어요… 그 땅이 어느 정도의 가치인지 모르는 걸까요? 저희가 예상했던 대로라면 입찰도 받고 예산도 아낄 수 있었을 텐데 이렇게 뺏기니까 2주동안 헛수고한 것 같네요. “   목정침은 안 그래도 기분이 안 좋아서 데이비드를 차가운 눈으로 보자 데이비드는 입을 다 물었다. “죄송합니다 대표님…”   차에 탄 후 목정침은 입찰 받은 남자가 검은색 벤틀리 운전석에 탄 걸 보았다. 그 말은 그 남자는 그저 기사나 밑에서 일하는 직원일 텐데 도대체 차 주인은 누구일까?   “저 차주 누군지 알아와.” 그가 차갑게 말했다.   데이비드는 상대의 차 번호를 받아적었다. “알겠습니다. 알아보고 오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제 회사로 갈까요?”   목정침은 고개를 끄덕이자 운전석에 있던 진락은 시동을 걸었다. 이때 검은색 벤틀리가 갑자기 그들의 왼편에 멈춰 섰고 뒷좌석 창문을 열자 예군작이 얼굴을 내밀었다. “여기서 뵙네요. 목대표님. 이 땅을 눈독들이신 줄은 몰랐는데, 제가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 기사를 대신 보냈어요. 그쪽에서 원하는 걸 알았으면 제가 양보라도 했을 텐데요…”   목정침은 아무렇지 않았다. “상관없어요, 겨우 땅 하나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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