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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9장

그녀가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지자 경소경은 그녀를 끌고 소파로 왔고, 그녀는 두 손이 다시 자유로워지자 그의 뺨을 때렸다.   그는 잠깐 벙쪘지만 그녀에게 입을 맞췄다.   입술 사이로 피의 비릿한 맛이 느껴져 진몽요는 너무 놀랐고 술 취한 남자를 다시는 상대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애초에 차를 돌려주러 오면 안됐었다!   얼마 후 그녀가 정신이 혼미 해졌을 때 경소경은 매혹적인 목소리로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얼른 대답해줘요.”   진몽요는 이미 대답하 기운이 없었고 그렇게 잠에 들었다…   목가네.   목정침도 술을 많이 마셨지만 제대로 걸을 수는 있었다. 집에 오자마자 제일 먼저 아이를 보고 조심스럽게 나와 샤워하러 갔다.   욕실에서 인기척이 들리자 온연은 비몽사몽 일어나 시간을 확인했고 이미 12시가 넘어 있었다. 식사자리가 참 길어진 모양이다.   목정침이 나오자 그녀는 다시 잠에 들으려 했는데…   그녀는 살짝 긴장했다. “그만해요… 자야지.”   그는 그녀의 손을 잡았다. “아들 생각만 하지 말고 가끔은 내 생각도 좀 해줘. 이렇게 오래 됐는데 내가 뭐 부처님이라도 되는 줄 알아?”   그녀는 손을 얼른 뺐다. “그만해요, 늦었잖아요…”   그녀가 거절하는 핑계는 타당했다. 지금은 이미 시간이 많이 늦었다. 목정침은 하는 수 없이 그녀를 꽉 끌어안았다. “내일은 어떤 이유로 거절하는 지 볼 거야. 오늘은 봐 줄게. 자자.”   다음 날 아침. 온연은 몸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일어났고 이상한 꿈까지 꾸었다. 분명 남녀관계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는데 이상하게 꿈까지 꾸었다. 눈을 뜨자 그녀는 이유를 알았다. 어제 저녁에 거절을 당해서 목정침이 아침부터 그녀를 괴롭히고 있었다.   그녀가 일어난 걸 보자 그는 그녀의 잠옷 바지를 잡아당겼고, 갑자기 밖에서 진락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도련님, 차 준비됐습니다. 출발하셔야죠. 오늘 중요한 미팅이 있으셔서 늦으시면 안됩니다.”   목정침은 김빠진 풍선 같았다. “알겠어!”   온연은 웃음을 참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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