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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1장

벨소리가 5분 정도 울리자 드디어 문이 열렸다. 경소경은 잠옷을 입고 막 일어난 듯 그녀를 쳐다봤다. “여긴 어쩐 일이예요?”   그녀는 울먹이며 말했다. “몽요가…몽요가 술 사러 나갔는데 아직까지 안 들어왔어요. 한참 찾았는데도 못 찾았어요. 벌써 몇 시간이나 지났는데, 방법이 없어서 찾으러 왔어요.”   진몽요가 실종된 걸 알자 경소경이 잠이 확깼다. “기다려요, 차키 가져올게요!”   두 사람은 차를 타고 진몽요가 갈 만한 곳을 날이 밝을 때까지 돌았지만, 결국 경소경은 말했다. “신고하죠.”   온연은 엉엉 울었고 경소경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도대체 무슨 일이에요? 무슨 일 있었어요?”   그녀가 사건을 다 털어놓자 경소경은 입술을 깨물으며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이미 그는 이 일에 대해서 다 알고 있었고, 그저 싼야에서 돌아오자 마자 온연이 알게 될 줄 몰랐다. 지금 제일 급한 건 진몽요를 찾는 일이니 그는 폰을 꺼내 ‘110’을 눌렀다. 아직 신호가 가기도 전에 목정침으로부터 문자 한 통이왔다. ‘진몽요 전지한테 있어.’   경소경은 심장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 얼른 차를 끌고 목가네로 향했고, 지금은 어쩔 수 없이목정침과 만나서 얘기해야 했다.   다른 길로 가는 걸 보자 온연은 당황했다. “어디가요?”   그는 사실대로 말했다. “정침이한테 진몽요씨 전지 손에 있다는 연락이 왔어요. 정침이가 알고있으니 일단 가서 같이 방법을 찾아봐야죠. 지금 걔랑 만나기 싫은 거 아는데 그래도 진몽요 죽으면 안되잖아요.”   온연은 어이가 없었다. 그녀는 지금 어떻게 목정침 얼굴을 봐야할 지 몰랐지만, 진몽요한테 무슨 일이 생겼다면 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목가네에 도착한 후, 경소경은 그녀가 차에서 움직이지 않자 한숨을 쉬었다. “나와요. 둘 사이에 일은 해결 안됐어도 진몽요는 챙겨야되잖아요. 들어가서 얘기해요.”   그녀는 아직 들어갈 용기가 없었다. “그쪽만 들어가요, 저는 차에서 기다릴게요. 몽요 일은 부탁할게요. “   경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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