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49장
콩알이는 거만하게 콧방귀를 뀌며, 작은 머리를 살짝 갸우뚱 했고, 기세를 보니 정말 무서울 게 없는 것 같았다.
온연은 웃음을 참지 못 했다. “둘이 싸우는 게 제일 재밌어요. 애기는 누가 무서운지도 모르고, 어른은 말만 하고 정작 때리지를 못 하니, 당신 아들만 당신을 고분고분하게 만들 수 있는 거 같네요. 내가 어렸을 때 당신한테 국물 튀겼으면, 나를 혼냈겠죠. 이런게 바로 차별이에요.”
목정침은 갑자기 그녀가 어렸을 때 그를 무서워해서 그녀의 어렸을 적 트라우마로 남았었다는 말이 떠올랐고, 그는 자신의 턱을 만지며 생각했다. 내가 그렇게 무서운가? 그런데 왜 콩알이는 나를 무서워하지 않는 거지? 온연이 어렸을 때 그에게 빚졌다고 생각해서 그런건가? 그런데 진짜로 빚을 진 건 정작 그였다. 예전엔 그녀가 목가네에서 쓸데없이 얌전히 살게 만들었으니, 이제는 그녀가 기를 펼 때였다.
갑자기, 핸드폰 벨소리가 울렸고, 그는 일어나서 한 쪽으로 가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그 물량들 문제없죠?”
전화 너머 있던 사람이 말했다. “네, 이미 운송 다 되었습니다, 예가네쪽에서 착오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목정침은 안도했다. 이 물량들은 매우 중요하고 시간도 촉박해서 어쩔 수 없이 예군작네 회사에 운송을 맡겨야 했고, 운송이 완료되기 전까지 그는 계속 신경을 쓰고 있었다. 하지만 이건 예군작에게 완전히 꿍꿍이가 없다는 걸 설명할 수는 없었다. 그는 여전히 경계심을 가져야 했고, 이번에 문제가 없다고 해서 다음에도 문제가 없을 거라고 보장할 수 없었다.
전지는 정말 흠잡을 곳 없이 예군작으로 잘 살고 있었으며 스타일이 완전히 예가네 사람으로 적합했다. 예가네는 해성의 터줏대감이었고, 예군작이 제도에 온 이후로, 그가 눈독들인 길이 있다면, 다른 사람이 건들이지 못 하게 만들어서 목정침이 다른 운송업체를 찾는 게 어려워졌다.
목정침은 처음엔 이 점을 신경쓰지 않았다. 왜냐면 돈만 주면 예군작을 적으로 삼을 사람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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