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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화

여름은 웃었다.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이거 아주 재미있겠는걸. 3년 만에 아는 얼굴들이 이렇게 모두 한자리에 모이다니….’ 양유진은 여유롭게 여름에게 잔을 들어 보였다. 여름은 곧 양유진이 보낸 톡을 받았다. -오늘 당신의 목적을 아니까 방해하지 않을게요. 하지만 조용히 당신을 지켜보고 있겠습니다. 여름의 마음이 따뜻해졌다. 하얀 슈트를 입은 최양하는 우아하게 다가오더니 와인을 한 잔 건넸다. “원래 안 오려다가 강여름 씨 온다는 말을 듣고 바로 왔죠. 오늘 아주 성대하네요.” “그러네요. 전 마음에 들어요.” 여름이 와인 한 모금을 홀짝 마시더니 매혹적인 웃음을 띠었다. 최양하의 눈이 반짝이더니 유감스럽다는 듯 한숨을 쉬었다. “최하준과 결혼하지만 않았더라면 내가 데려왔을 텐데. 지금 내가 강여름 씨를 따라다니면 가족에게 욕 먹겠죠. 형제가 한 여자를 두고 다투는 꼴은 못 볼 테니.” “날 안 따라다녀서 다행이네요. 제 스트레스가 극심할 뻔했잖아요?” “왜죠?” “지금 제 추종자가 너무 많아서요.” 여름이 끊임없이 자신을 주시하고 있는 남자들을 둘러보았다. “보세요, 저 많은 남자들이 호시탐탐 말 붙일 기회만 노리고 있다니까요.” “어쩔 수 없죠. 이렇게 예쁘고 실력있고, 배경 좋은 사람응ㄹ 누가 싫어하겠어요?” 최양하가 여름에게 손을 뻗었다. “저랑 한 곡 추시겠어요? 오늘 밤 제일 부러움을 사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체면 한 번 세워 주시죠?” “좋아요.” 여름이 최양하의 큰 손바닥에 자기 손을 올려놓았다. 두 사람은 함께 무도회장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동화 속 주인공 같은 두 사람의 등장으로 연회장은 순식간에 부러움과 찬탄으로 가득했다. 막상 두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춤을 즐겼다. “오늘 뭐 하러 왔습니까? 한 번 깽판 놓으러 온 거예요?” 여름이 최양하를 흘겨 보았다. “소진그룹 파티인데 깽판 같은 걸 치면 쓰나요? 노래나 한 곡 부르러 왔어요.” “노래를 한다고요?” 최양하가 작게 기침을 했다. “오늘 시아 무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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